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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협력단, 계엄 후 자료반출 의혹 CCTV 포착"

입력 2025-02-25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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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의원실 확보 자료…협력단 관계자 '종이가방 4개' 들고 나가




국회협력단 관계자가 사무실을 들어서는 모습(위)과 나서는 모습(아래)

[윤건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틀 뒤 국방부 국회협력단 관계자가 국회 사무실에서 자료를 반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이 확보한 국회 폐쇄회로(CC)TV 자료에 따르면 국회협력단 관계자 2명은 작년 12월 5일 오전 9시24분께 국회 본청에 있는 협력단 사무실에 들어간 뒤 20분 뒤 9시44분께 종이가방 4개를 들고 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는 국회사무처가 비상계엄 이후 군인과 경찰의 국회 출입을 금지하면서 협력단 사무실을 폐쇄한 때로 알려졌다.


CCTV에는 이들이 출입하기 전날인 12월 4일 오후 9시27분께 양재응 국회협력단장(준장)도 협력단 사무실을 찾았다가 3분 만인 오후 9시30분께 퇴실하는 모습도 촬영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계엄 전날인 12월 2일 오후 1시57분께 국회협력단 사무실을 찾은 뒤 30여분만인 오후 2시31분께 퇴실한 것으로 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국회협력단 국회·국방부 사무실과 양 단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회협력단이 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 계엄군 등에 대한 국회 내 길 안내 업무를 했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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