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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李, 그동안 지은 죄 많아…비명계 더 끌어안아야"

입력 2025-02-13 15: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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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기대선 출마 조언 구한다면 말리겠다"




새로운 질서 포럼에서 발언하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교체와 정치복원 원로·미래와의 대화' 주제로 열린 새로운 질서 제1회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1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3일 비명계 대권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앞둔 이재명 대표를 향해 "그동안 지은 죄가 많다"고 평가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명계와 비명계의 화합은) 이 대표 하기 나름이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얼마나 모질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여러 가지 업보가 쌓였고, 더군다나 탄핵이 인용된 대선치고는 원사이드 하지도 않다"면서 "어찌 됐든 (비명계를) 다 끌어안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원래는 윤석열하고 (비호감도가) 엇비슷했는데 한 사람은 사라지니까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 됐다"며 "(비호감도를) 줄이지 않고는 누구를 만나고, 어떤 정책을 얘기해도 결국은 무신불립(無信不立·신뢰 없이 설 수 없다)"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총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 "지난달 초순에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가 지난해 계엄 사태 직후 자신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담화를 발표하게 된 과정 등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유 전 총장은 이어 조기대선이 열린다면 한 전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만일 저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저는 말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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