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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사 블랙리스트, 용납 안돼…정부, 엄중 대응해야"

입력 2024-09-10 09:37:59


"의료계, 조속히 협의체 참여해달라…정치권이 함께 방안 찾겠다"




의원총회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0일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을 공개한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정부가 이러한 행태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응급 의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범죄 행태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조리돌림하고 악의적으로 진료를 방해하는 불법적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의료진과 의대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그는 "이제 여당과 정부가 의료계 대표와 함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등 의료 개혁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 가능하다고 밝히고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만큼 의료계도 조속히 협의체에 함께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의료계와 함께 국민들께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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