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말이 쉽게 소비되는 요즘이지만, 엄정화보다 더 어울리는 연예인이 또 있을까?
최근까지도 ‘닥터 차정숙’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댄스 가수유랑단’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엄정화의 지난 활동들을 정리해 본다.
대종상과 백상을 모두 수상한 배우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3)’의 주연이자 주제곡 가수로 데뷔했다. 말 그대로 ‘만능 엔터테이너’의 탄생. 이후 ‘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2)’로 백상 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 동시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다.
2012년 ‘댄싱퀸’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다시 받는다. 그리고 2013년 ‘몽타주’로 드디어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천만영화 ‘해운대’의 주연이었으며, 각종 드라마에서도 호연을 이어오고 있다.
스릴러, 로멘틱 코미디, 블록버스터까지 스펙트럼이 엄청난 연기자라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인기가수가 아니라 뮤지션 엄정화
방송 3사의 가요대상이 가장 큰 이벤트이던 90년대, 엄정화는 언제나 쇼의 주인공이었다. ‘배반의 장미’, ‘Poison’, ‘초대’, ‘몰라’, ‘초대’, ‘Festival’. ‘D.I.S.C.O’ 등 다 열거하기도 벅찬 히트곡과 수많은 트로피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런 공전의 히트 앨범들 이외에도 매니아들에게 칭송 받는 앨범이 9집 ‘Prestige’이다. 지누, 캐스커, 페퍼톤스, W 등 인디 뮤지션들과 호흡하며 완성된 이 앨범은 엄정화의 디스코그라피에서 가장 판매가 저조한 앨범이었지만, 2007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을 받은 명반이다.
데뷔 31주년이 된 53세 관리의 신
작년에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엄정화. 쉼 없이 달려오다가 ‘공황장애’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요가와 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근력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아쉬탕가 요가’를 즐겨하며, 이 외에 유산소와 근력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도저히 53세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복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기작으로 ‘화사한 그녀’가 준비 중이며, ‘댄스가수 유랑단’와 함께 음악활동도 계속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다.
Copyright TMI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