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한국 매운맛과 배달문화

코로나 엔데믹이 선언된 이후 처음으로 여름휴가 기간이 찾아왔다.
최근 글로벌 기업 비자(VISA)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또한 일본 대형 여행사 HIS의 조사 결과에서는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목적지 1위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자의 나라에서 나란히 1위를 한 한국과 일본. 일본인들은 어떠한 이유로 한국을 많이 찾는 것일까.
오늘은 한국을 여행했던 일본인들이 다시 한국으로 오고 싶어 하는 이유 5가지를 알아보려 한다.

첫번째는 바로 ‘맛있는 매운맛’이다. 한국 음식은 맛있기로 유명하다.
한번 맛보면 계속해서 생각나는 감칠맛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고기나 비빔밥과 더불어 또 사랑받는 한국 음식만의 특징이 있으니, 바로 매운맛이다.

한국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것 역시 ‘매운맛’이라고 한다.
일본에도 매운맛이 있긴 하지만 한국 같은 매운맛은 없다고 말했는데, 그들은 한국의 매운맛이 ‘맛있는 매운맛’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 어디에도 한국처럼 맛있게 매운맛을 내는 곳은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국 매운맛의 주원료인 고추의 성분은 캡사이신인데, 캡사이신은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두번째는 ’24시간 배달문화’이다.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문화는 바로 ‘배달문화’이다.
치킨과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만 가능하던 배달문화는 어느덧 모든 음식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서울 같은 경우, 24시간 어느 지역에서나, 어떤 음식이든 배달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보기에 놀라울 수 밖에 없다.

분식, 백반은 물론 카페의 커피와 케이크도 배달이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바로 24시간 배달이 가능한 곳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들에게 야식은 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도 배가 고프면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를 경험한 일본인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일본에서 ‘배달’이라 하면 피자 정도만 떠올릴 정도로 일본은 배달문화가 크게 형성되지 않았었다.

코로나 이후로는 일본의 배달 문화도 급속도로 발달하긴 했지만 한국이 독보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이런 편리한 문화를 경험했던 일본인들은 한국의 ‘배달문화’를 그리워한다.

② 최고 속도의 인터넷과 온라인 쇼핑

세번째는 ‘없는 것이 없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집에서 클릭 한 번이면 모든 것을 배달시킬 수 있는 세상이다.
의류부터 음식까지 모든 종류의 상품들이 집으로 배송 가능한데, 이런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가 한국에서 특히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한국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은 가장 편리한 한국의 문화 중 하나를 ‘온라인 쇼핑몰’로 꼽았다.
그들은 특히 다양한 옷을 살 수 있는 의류 쇼핑몰을 부러워했다.

일본에도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 구축되어 있긴 하지만, 한국처럼 다양한 종류의 옷을 구매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집에서도 오프라인 쇼핑 못지않은 퀄리티의 제품을 살 수 있는 한국 인터넷 쇼핑의 매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네번째는 ‘빠른 인터넷 속도’이다.
인터넷 속도 최강국이라 불리는 한국은 그 명성에 걸맞게 엄청난 인터넷 속도를 자랑한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잡히는 와이파이조차 데이터 못지않은 속도를 선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이 해외에 나갔을 때 불편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 속도’이다.

이와 반대로 외국인들은 한국의 인터넷 속도에 놀라워하며 한국을 떠난 후에도 한국의 시원한 인터넷 속도를 그리워한다.
한국에 있던 일본인들 또한 빠른 인터넷 속도 그리고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를 대단하다고 평가한다.

그들은 일본에는 한국에 비해 길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의 수가 현저히 적을 뿐 아니라, 와이파이 표시가 뜨더라도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인터넷 속도도 한국에 비해 느리다고 한다.

③ 최고의 난방 시설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부러워하는 집안 시설 한 가지를 꼽으라 하면 단연 ‘난방 시설’이다.
한국은 집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난방 시설이 발달되어 있다.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난방 시설인 온돌은 물론 현대 파이프식의 난방시설에 이르기까지, 거주 공간의 특성에 알맞은 난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이는 한국에 온 일본인들이 감탄하는 것 1위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한국처럼 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고 난방기나 물주머니가 최선이다.
심지어 추운 겨울날 틀곤 하는 난방기는 매우 건조하여 일본인들도 사용을 꺼린다.

일본식 난방 기기인 ‘코타츠’는 하체만 따뜻하게 유지해 줘서 몸 전체의 체온을 높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오랫동안 사용하면 화상의 위험까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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