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다양한 맛집이 가득한 LA
미국 제2의 도시이자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LA). 뉴욕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인데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도시이죠.
수많은 인종이 모여있는 다문화도 시인만큼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데요.
LA에선 매일 다른 레스토랑을 가도 평생 다 못 간다는 얘기도 있죠.
오늘은 이왕 떠난 김에 제대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LA에서 20년 거주한 현지인이 직접 추천한 진짜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햄버거가 부동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LA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파더스 오피스 (Father’s Office)’는 한인 1.5세대 윤상 셰프가 운영하는 곳인데요.
이 주변은 온통 맛있는 빵 냄새와 호프향기로 뒤덮여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현장을 연상케 합니다.
파더스 오피스에서는 굽기의 정도가 조절이 가능한 스테이크 급의 두툼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와 바삭한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데요.
유럽식 펍 문화와 캐주얼 레스토랑 컨셉을 조합한 곳인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생맥주도 마실 수 있죠.
이곳에 간다면 햄버거와 콜라 대신에 맥주와 햄버거의 환상적인 궁합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② 현지인도 즐겨 찾는 맛집으로 유명
다운타운 LA 내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브로스퀘헤 (Wurstkuche)’는 가게 이름에서 느껴지듯 독일식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외에도 오리, 방울뱀, 토끼, 악어 같은 무려 19가지의 독특한 재료로 만든 소시지들이 가득합니다.
원하는 토핑과 소스를 뿌려 먹는 DIY 방식의 핫도그 가게인데요.
메뉴 결정이 고민된다면 현지인이 추천하는 메뉴인 방울뱀 고기와 토끼고기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을 느낄 수 있죠.
살짝 매콤한 카레 가루가 섞인 케첩을 뿌려 먹는 것도 꼭 잊지 마세요. 인기가 많아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식사 시간은 좀 더 빠르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의 분식이 떡볶이라면 LA의 분식은 바로 타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인타운 근처에 있는 ‘엘 토리노 (EL Taurino)’는 LA의 많은 멕시칸 음식점 중에서도 단연 인기 맛집인데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새벽까지도 줄 서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죠.
현지인이 추천해 준 이곳의 인기 메뉴는 토스타다와 타코입니다.
매콤하지만 중독성 강한 레드소스를 가득 뿌려 고기와 함께 돌돌 말아 먹는 타코와 부리또는 야식으로 즐기기도 안성맞춤이죠.
레드소스로 불이 난 속을 달래주는 엘 토리노의 별미인 멕시칸식 미숫가루 홀차타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③ 유명한 인앤아웃부터 페루 음식까지
할리우드 근처 멜로즈 애비뉴 거리에 있는 유명 맛집인 ‘마리오스 (MARIO’S)’는 LA에서 페루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외관은 비록 허름해 보이지만, 이곳에서 식사하려면 붐비는 시간에는 평균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예약도 받지 않는 데다 저녁 8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배가 고프다면 미리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메뉴판을 보면 종류가 무척 많아 처음 방문하면 무엇을 먹을지 한참을 고민해야 하는데요.
이름도 생소해 번호로 기억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죠.
가장 유명한 메뉴는 로모 살타도라는 소고기와 감자튀김을 양파, 토마토 등의 채소와 혼합해 기름에 볶은 요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는지라 페루비안 버전 밥도둑이라고도 할 수 있죠.
장시간 대기하는 것이 질색인 사람들도 한번 맛보면 꼭 다시 찾는 곳이 마리오스의 매력입니다. 음료는 기름진 페루음식과 잘 어울리는 에너지 드링크 맛의 잉카 콜라를 추천해요.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부동의 세계 1위는 맥도널드이지만 LA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죠. 바로 ‘인앤아웃 (IN-N-OUT)’이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맥도널드보다 훨씬 자주 만날 수 있죠.
메뉴판에는 오로지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음료뿐으로 굉장히 단출하지만 식사 시간이 되면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이곳의 인기 비결은 출처가 불분명한 냉동 패티가 아닌 신성한 냉장 패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주문 즉시 생감자를 썰어 튀겨내는 바삭한 프렌치프라이도 중독성이 엄청나죠.
현지인이 추천하는 메뉴는 버거에 빵 대신 아삭한 상추가 들어간 프로틴 버거입니다.
메뉴판에 쓰여 있는 것 외에도 내 맘대로 패티와 치즈의 개수를 추가할 수 있는 커스텀 버거도 주문이 가능해요.
인앤아웃에는 100%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걸쭉하고 진한 밀크셰이크도 유명한데요.
살짝 열량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일단 먹어보면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맛은 인정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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