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장신영 ♥ 강경준’ 결혼이야기
그러나 같은 해 8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응원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쏟아졌다.
장신영이 이전에 이혼 경력이 있고,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악플을 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장신영은 강경준의 부모님이 힘드실 거라는 생각에 강경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나 강경준은 그런 장신영을 놓지 않았고 오히려 상처를 감싸고 위로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의 과거에 대해 “과거의 일이 내게는 중요하지 않다. 아프고 슬픈 일이었지만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마음을 털어놨다. 장신영의 과거와 상처까지 있는 그대로를 모두 인정하고 사랑한다는 강경준은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프러포즈 편지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강경준의 마음은 확고했지만 부모님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장신영 역시 강경준 부모님의 마음을 고려해 이별을 통보했던 것이다. 그러나 강경준은 집을 나와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자신의 확신과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어렵게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한 부모님은 동상이몽에 직접 출연했다. 강경준의 어머니는 장신영에게 ‘처음에는 네가 나에게 굉장한 태풍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잔잔히 스며들었다. 직접 만나보니 너무 예쁘고 착했다. 사랑해 주고 싶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로 두 사람을 응원했다.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아이도 당당하게 키우고 어디 가서 기죽지 말아라. 우리가 울타리가 되겠다.
장신영과 강경준에게 부모님의 허락만큼 어렵고 조심스러운 난관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장신영의 아들 정안의 허락이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교제한 지 1년쯤 지났을 무렵 자리를 마련해 서로를 소개해주었다. 이후 강경준이 살갑게 다가간 덕분에 강경준과 정안은 특별한 가족이 되어갔다.
장신영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 정안이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서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 과정과 앞으로 아버지의 빈자리를 삼촌이 채워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전했다. 또 정안이에게 ‘외톨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장신영이 둘째를 임신하자, 비빔밥을 먹고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듣고는 딸이 태어나길 바라며 매일 비빔밥만 먹었다는 강경준.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반대로 둘째도 아들이 태어났다. 둘째가 태어나던 날, 첫째인 정안은 우리집의 보물이 태어나는 날인데 자신은 왜 분만실에 못들어가냐며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장신영을 감동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나가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와 두 아이들. 현재 강경준은 ‘슈돌’을 통해 둘째 정우의 육아를 담당하는 육아대디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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