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미디어

관광객들은 모를 수 밖에 없다는 제주도 도민들의 1등 산책 코스

입력 2023-07-16 06:20:00


① 제주도 오름 산책 코스





제주도 산책 코스 총정리 / 출처 : 비짓제주




유명 관광지의 멋진 풍경은 관광객들이 가득해 잘 보이지 않기 일쑤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보면 이런 건 내가 원했던 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제주도의 유명 오름들도 마찬가지이다. 사진의 평화로운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온통 관광객들만 가득한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러 관광객들이 많은 곳은 피해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관광객들은 잘 모른다는 조용한 오름 산책 코스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느지리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오름이다. 16세기에 봉수대가 설치되었었기 때문에 망오름이라고도 불릴 만큼 지대가 꽤 높다.
오름 정상은 제주도 북서부 전역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을 가졌다.

맑은 날이면 정상의 전망대에서 한라산을 포함해 총 12개의 산과 오름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나 해가 질 때 멀리 보이는 해안과 석양이 장관이다.

정상까지 가는 산책로는 지름길과 오름 둘레길을 쭉 걸어가는 방법이 있다. 지름길의 경우 2.2km로 길지 않지만, 경사가 꽤 가파르다.
정상까지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구두처럼 불편한 신발보다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② 일몰 출사지로 유명한 제주 오름





출처 : 비짓제주





문도지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다. 문도지오름에서는 한라산, 금악오름, 산방산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말 방목지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독특한 풍광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이 오름은 일반인들에겐 유명하지 않지만,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일몰 출사지로 유명하다.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탁 트인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문도지오름은 저지에서 오설록 녹차밭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4-1코스 중간쯤에 자리 잡고 있다.
목장의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말들이 주변의 농작물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출입문을 닫고 다니는 배려가 필요하다.

산등성이가 아주 완만하고 낮아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불과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등반 시간이 매우 짧아 문도지오름을 목적으로 방문하기보다는 한림읍 관광지들을 둘러보고 한 번쯤 들리는 것이 좋다.





제주도
출처 : 비짓제주




동거문이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독특한 형태의 오름이다.
세 개의 분화구가 있어 일반 오름들처럼 둥근 모습이 아니라 여러 오름이 합쳐져 있는 듯한 오름이다.

꽤 가파르고 봉우리가 많아서 오르기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기도 쉽지만 그만큼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노란 개민들레가 들판 가득 피어나 싱그러운 풍경을 선사해 준다.

동거문이오름은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오름의 모양이 워낙 독특해 마치 거미집을 닮았다고 하여 ‘거미오름’이라고도 불리며 ‘거문오름’, ‘동거문오름’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지대가 높은 만큼 정상의 전망이 탁월해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은 물론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③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





제주도
출처 : 비짓제주




고근산오름은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오름이다. 서귀포시의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오름으로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서귀포시 시내와 범섬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아주 높은 지대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이 탁 트여있기 때문에 멀리는 범섬, 마라도에서 지귀도까지 볼 수 있으며 특히 밤바다의 야경이 아름답다.

이곳에는 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제주도 전설상의 거신 설문대할망이 심심할 때면 한라산의 정상부는 베개 삼고 고근산오름의 분화구에는 엉덩이를 얹고 범섬 앞바다에는 다리를 걸치고 누워 물장구를 쳤다고 한다.
역사가 깊은 곳이며 관광객들보다는 서귀포시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위해 찾는 곳이다.





제주도
출처 : 비짓제주




베릿내오름은 서귀포시의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오름이다.
성천봉이라고도 불리는 베릿내오름은 정상에 서면 서귀포의 바다와 시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게다가 중문 관광단지의 천제연 계곡 동쪽에 있어 오름과 함께 계곡이 흐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계곡이 마치 하늘에서 별이 떨어져 은하수가 흐르는 듯하다 해서 성천봉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베릿내오름은 천제연 폭포 등 유명 관광지에 가려져 사람이 많지는 않다.

천제연 폭포 주차장에서 좌측 광명사 방향으로 가면 베릿내오름을 만날 수 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높지 않고 나무 데크나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적합하다.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5

밈미디어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