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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당 12만 원? 점점 비싸지고 있는 울릉도 ‘독도새우’ 가격 수준

입력 2023-07-08 06:10:00


① 비싼 가격의 독도새우





독도새우
가격이 점점 오르는 독도새우 / 출처 : KBS




한때 ‘독도새우’는 비싼 가격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격뿐 아니라 독도새우는 거대한 크기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가 있어 특유의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선보이는 걸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다른 해산물에 비해 비린 맛이 없고 달고 부드러운 맛이 나기로 유명하다.







독도새우는 많은 미식가 및 먹방 유튜버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제는 SNS상에서도 널리 퍼져 더욱 많은 사람이 접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므로 쉽게 먹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대체 독도새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값이 나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새우를 통칭하는 말이다.
울릉도에서는 보통 꽃새우,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총 3종류의 새우를 ‘독도새우’라 통칭한다.
세 종류의 새우 모두 살점이 통통하고 크기가 아주 크다. 맛 또한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유독 달고 부드럽다.
독도새우는 보통 회나 구이, 찜으로 먹기도 한다.





② 트럼프가 먹고 일본이 깐 새우





독도새우
출처 : 청와대




새우별로 보면 꽃새우는 농심의 ‘새우깡’ 과자 봉지에 프린트되어있는 빨간 새우의 모델이다.
가시배새우는 닭벼슬 같은 머리를 가지고 있어 ‘닭새우’라고도 부른다. 가장 살이 통통해서 쫀득한 식감이 난다.






도화새우는 세 개 새우 중 가장 크지만, 어획량은 가장 적어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맛이 굉장히 부드러워 한국 새우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도새우는 과거 한미정상회담 때 트럼프 밥상에 올라가면서 유명해졌다.
독도새우를 밥상에 올린 이유에 대한 청와대 측의 설명이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와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에 일본 정부 측에서는 ‘반일 만찬’이라며 독도새우를 올린 것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독도새우는 더욱 명성을 얻게 되었다.





독도새우
출처 : 코리아헌터




한편 독도새우는 한국에서 제일 비싼 새우로 유명히다. 워낙 큰 사이즈 때문에 20~25마리의 무게를 달았을 때 1kg 정도가 나오고 12만 원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즉 한 마리에 약 5천 원꼴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맛있다는 이유로 비싼 것은 아니다.
우선 독도새우를 제대로 맛보려면 울릉도 저동으로 가야 한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만 잡히기 때문이다. 열이면 아홉, 많은 사람이 울릉도에 가면 독도새우를 먹으러 특정 매장에 방문한다.
사람들이 가는 곳이 일률적인 이유는 울릉도에 독도새우 잡는 배를 띄우는 곳이 딱 두 집뿐이기 때문이다.
해당 가게들이 독도새우 조업을 거의 독점적으로 하고 있다.






새우에 비해 독도새우를 조업하는 곳은 많지 않은데 이유는 조업의 어려움 때문이다.
울릉도와 독도 주변 날씨는 무척 험하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파도가 치는 날이 많아 배를 띄울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 까다로운 날씨와 더불어 독도새우의 어획량도 많지 않다.
통발 한 개에 1마리도 없을 때가 많다.





③ 우리에게 닿기까지 까다로운 독도새우





출처 : 생활의 달인




새우를 잡아 생물의 상태를 유지하는 조건도 매우 까다롭다.
독도새우는 300m 심해에서 잡히는데요. 심해에서 끌어올리는 동안 수온이 조금만 높아져도 바로 죽어버린다.
따라서 통발을 끌어 올릴 때의 속도가 생명이다. 빠르게 끌어올리지 않으면 수온이 높아지는 구역의 새우들이 모두 폐사하는 일이 벌어진다.






새우를 잡은 후에도 배와 항구, 횟집의 냉장 시설 모두 적정 온도를 정확히 맞추어 놓아야 생물로 식탁에 올릴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시설에 투자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결국은 여러 이유로 독도새우를 조업하는 집이 많지 않고 과정도 까다로워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독도새우를 조업하는 두 집 중 한 곳은 새우잡이 배 다섯 척으로 조업한다고 한다.
이때 잡은 독도새우들이 전국으로 유통된다고 하니 그만큼 비싼 가격도 이해가 된다.





출처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지난 5월 23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독도새우로 알려진 도화새우 20만 마리를 울릉도, 독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울진 왕돌초 해역에 도화새우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는 수산자원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어미에서 부화한 새끼를 약 6개월간 키운 것이다.






독도새우의 수요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지만 어획량이 적어 kg당 2~3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수산자원연구원은 품종 자원을 회복하고 건강한 해양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도화새우 대량 종자생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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