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배우 박은빈. 그녀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수상 소감을 말하는 중 눈물을 터뜨렸는데요.이를 두고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한 문화평론가가 “품격이라는게 있어야 한다”며 대놓고 저격을 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최근 jtbc 뉴스룸에 인터뷰 게스트로 출연한 박은빈은 이 지적에 대해 “다음에 또 상을 받을 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겠냐”는 간접적인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아니다”라고 대답하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박은빈은 “젊은 나이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스스로 식견을 넓혀 쌓아온 경험치가 있다”라며 “제 나름의 소신대로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이 살 것 같다”고 당당히 이야기 했는데요.
이어서 “지구에 태어난 누군가는 찰나의 시간을, 누군가는 긴 시간을 보낸다. 그 삶을 영위하는건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때로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힘듦이 찾아온다. 나는 더불어, 함께, 아름답게, 잘 살아가고 싶다. 내게 필요한 위로와 격려를 먼저 남에게 베풀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모’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타석 히트시킨 박은빈은 사실 4살때 아역배우로 데뷔하여 올해 30살임에도 이미 데뷔 26년차인 ‘젊은 중견배우’ 중 한명인데요.
부당한 비판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언급하며 영향을 받지 않음을 정면으로 언급한데다, 자신은 그런 비판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베풀고 살아가겠다며 26년차 배우의 짬에서 나오는 ‘품격’이라는게 뭔지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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