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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촬영하다 공황장애 얻었다는 김혜수

입력 2023-06-23 06:30:07

1970년대를 배경으로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무엇보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해녀 캐릭터를 맡는 것이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무래도 작중 캐릭터가 해녀이다 보니 수중 촬영이 필수였을 텐데요. 앞서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촬영 당시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수갑을 풀어야 하는 장면을 소화해 낸 바 있는 김혜수.



원래 물을 좋아했었지만, 어째서인지 당시 연기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고, 병원에 가서야 그것이 공황장애 증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이번 작품에 앞서 다른 배우들이 3개월 동안 훈련을 하는데도 참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제 촬영 전 수중 세트에서 물을 내려다보는데도 공황 증세가 생겨 큰일 났다고 생각한 김혜수. 하지만 한 명, 한 명 촬영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흥분하고 환호하면서 공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물에 대한 공포와 공황까지 극복해 낸 김혜수. 결국 수중 촬영을 무사히 멋지게 마쳤다는 후문입니다. 자신의 공포와 직접 대면해 위기를 벗어난 김혜수, 이번 작품에서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염정아는 조춘자의 절친이자 밀수 판의 맏언니 엄진숙을,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에는 조인성이, 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소리 한 번 못 내본 막내 장도리 역할에는 박정민이 맡았습니다.



또한 김종수는 군천 밀수 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는 세관 계장 이장춘을, 고민시는 다방 막내로 시작해 마담이 되기까지 나름의 생활력과 정보력을 자랑하는 고옥분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범죄도시 3’에 이어 올여름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한국 영화 ‘밀수’는 오는 7월 26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작품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밀수 감독 류승완 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평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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