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스타에서 2000년대를 대표하는 근육질의 액션 배우로 거듭난 ‘더 록’ 드웨인 존슨.
코로나 기간동안 둘째 딸을 위해 자신이 목소리를 연기한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삽입곡 “You’re Welcome”을 한 달 내내 5천 번 가량 부르며 진정 세계 최강 딸바보임을 인증한 그인데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암울했던 자신의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16세 때 이미 키 193cm, 몸무게 100kg에 달하는 거구였던 그는 한 선생님의 권유로 미식축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많은 대학교에서 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어깨부상으로 인해 미식 축구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너무나 큰 상실감에 학교도 그만두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기도 하는 등 방황의 시기를 거쳤다고 고백했는데요. 당시 정신 건강이나 우울증에 대한 개념을 전혀 알지 못했다구요.
하지만 부상을 계기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이후 WWE에 입사해 프로레슬링에 입문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머쥐게 되었고, 2000년대 초반 영화 ’미이라 2’에 출연한데 이어 ‘스콜피온 킹’의 주연을 맡으며 화려하게 배우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내인 대니 가르시아와 2008년 이혼하게 되면서 또 다시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다행히 기댈 수 있는 친구들이 몇 명 있었다”라고 밝히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힌 드웨인 존슨.
그에게는 전부인인 대니 가르시아와의 사이에 1녀, 그리고 2019년 재혼한 로렌 하시안과 2녀, 총 3명의 딸을 두고 있는데요. 딸들이 있기에 행복하게 지내는 중인 그는 3명의 딸에 대해 ‘구원의 은총’이라 표하며 여전히 딸바보임을 과시했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깜짝 출연했으며, 최근 애니메이션 ‘모아나’에서 함께 목소리 연기로 호흡을 맞췄던 아울리이 크러발리오와 해당작의 실사영화에 출연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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