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리트리버는 차분하고 똑똑한 것으로 유명하죠?
거기다가 사교적이기까지 해서 보호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반려견입니다.
특히 리트리버는 retrieve(회수하다)라는 이름처럼 물건을 찾아서 주인에게 가져오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유의 활발함 때문에 리트리버를 놀아주다가 보호자가 먼저 지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한 가족이 리트리버를 지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데요?
이 보호자는 강아지 수영장에서 리트리버를 무려 6시간 동안이나 놀아줬다고 합니다.
주인공 리트리버의 이름은 밀란입니다.
밀란이가 찡찡대며 보호자가 쉬지도 못하게 하자 보호자는 ‘누가 이기나 해보자’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밀란이를 위해 물고기 던지기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수영장에 온 지 6시간째, 보호자는 밀란이가 물 밖으로 나오기 무섭게 물고기를 잡아서 던집니다.
슬슬 지쳐가는 밀란이…
보호자가 다시 물고기를 물속으로 던져버리자, 밀란이는 잠시 머뭇거립니다.
어느 순간부터 밀란이는 물 속으로 들어가는 대신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아예 수영장 끝에서 물고기를 건져냅니다.
밀란이도 지치고, 수영장 끝날 시간이 돼서 집으로 돌아가는 밀란이 가족입니다.
밀란이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꼼짝도 안 하고 코까지 골며 잠이 들어버립니다.
보호자는 뿌듯하다며 또다시 수영장 데이트를 계획하네요.
네티즌들은 밀란이의 마음을 대변하듯 ‘살려줘’, ‘주인아 니 산책 중독이다’ 등의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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