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미디어

‘한국인 최초’ 프랑스 파리 현지인들마저 줄 서서 먹는다는 빵집, 알고보니…

입력 2023-10-16 04:00:07


① 프랑스 사람들의 빵 사랑





프랑스
출처 : arabnews




프랑스는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입니다.
프랑스의 빵은 식문화의 상징이자 프랑스인들의 삶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 ‘바게트’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프랑스 바게트 빵의 제조 기법과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올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는데요.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바게트는 프랑스인의 일상적 의식이자, 식사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며, 나눔과 즐거움의 동의어”라고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피뒤시알은 프랑스에서만 하루에 1,600만 개, 연간 60억 개의 바게트가 생산되고 있다고 추정했는데요. 이는 1인당 100개를 소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그만큼 프랑스인들의 바게트 사랑은 엄청난데요. 매 식사에 바게트가 존재합니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는 식품법에 의해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밀가루와 소금, 물, 효모 4가지 재료만을 이용해 만들어야 하는데요. 모양과 크기까지 정해져 있죠.





② 한국인 최초 1등 한 제빵사





프랑스
출처 : francezone




이렇듯 프랑스인들의 빵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가장 맛있는 바게트를 뽑는 대회까지 열리는데요.
이 대회에서 한국인 제빵사가 최초로 10위 안에 들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013년 열린 ‘2013 프랑스 최고의 바게트 톱10’에서는 서용상 씨가 8위를 기록했는데요. 이 대회는 제빵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명한 대회입니다.





서용상 씨는 바게트 경연 대회에 이어 ‘2023년 최고의 디저트 플랑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1등을 차지한 것인데요.
플랑은 타르트와 비슷한 빵으로 프랑스의 어느 빵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국민 디저트입니다.





서용상 씨는 원래 프랑스 정통 빵으로 알려진 바게트와 크루아상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왔는데요.
그는 프랑마저도 극찬받으며 1등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출처 : sortiraparis




서용상 씨는 서른 살 무렵 빵을 만들기 시작해 2년 뒤 무작정 프랑스로 날아왔습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하루 900여 명이 찾는 빵집을 운영하게 됐는데요.
바게트 대회 입상 후 유명세를 타면서 그의 빵집에는 수많은 고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선주문 예약 없이는 구매가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서용상 씨는 처음으로 ‘Le Grenier à Pain Lafayette’라는 자신의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이후 파리 6구에 ‘Mille et Un’이라는 빵집을 열었는데요. 이 매장은 한국-프랑스식 빵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이곳에서는 한국적 요소를 가미해 만든 빵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서용상 씨는 “파리에 있는 한국 쉐프가 하는 곳이니만큼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잃지 않고, 두 가지를 잘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과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K팝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고 높아졌다”라며 “저희가 한국적인 제품을 하고 있다는 것이 손님들에게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게 됐죠”라고 덧붙이기도 했죠.





그는 바게트 대회 입상과 플랑 대회의 우승에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데요.
20년 경력의 제빵 실력으로 프랑스 현지인들을 사로잡았죠.





③ 파리 현지인마저 줄 서서 먹는 빵집





출처 : YTN 뉴스




서용상 씨가 운영하는 ‘밀레앙(Mille et Un)’은 파리 6구 봉막쉐 백화점 인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인 쉐프와 한국인 제빵사들, 그리고 다국적의 기술인 20명이 함께 모여 빵을 만들고 있는데요.
하루에 무려 80가지에서 90가지 종류의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랑스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은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서용상 씨의 플랑이 인정을 받고 난 후 더욱 많은 고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전에 만들던 것보다 세 배 정도까지 양을 늘렸으나 항상 빠르게 품절되고 있죠.





출처 : nicelocal




한 단골 손님은 “저는 오래전부터 서용상 제빵사의 플랑이 파리 최고의 팔랑이라고 말했었어요. 더 넓게는 일드프랑스 지역 중에서요. 당연히 상을 받을 만합니다”라며 그의 실력을 극찬했습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식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 났는데요.
한국의 빵집에서 볼 수 있는 빙수와 단팥빵, 꽈배기,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한국식 빵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밀레앙은 구글 맵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곳에 방문한 이들은 “한국인보다 프랑스인 손님이 훨씬 많은 곳”, “거의 3년 만에 고로케랑 꽈배기를 먹어보니 원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싶어서 놀랐어요”, “페이스트리도 커피도 맛있어요. 정말 추천합니다” 등의 후기를 남겼죠.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5

밈미디어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