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민과 권해성 부부. 연극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둔 11년차 부부로 권해성은 결혼 전 윤지민의 부모님의 복숭아 농장에서 4박 5일동안 3천여평에 달하는 농사일을 돕고 결혼을 허락받은 사랑꾼이다.
그렇게 슬하에 딸 하나, 결혼 10년차가 된 이 부부. 여전히 사랑 넘치는 부부처럼 지내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합류했던 두 사람.
권해성은 여전히 아내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와 스킨십을 시도했지만, 윤지민은 정색하며 “남편의 스킨십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차에 탈 때도 뒷좌석에 탈 정도였다. 그래야 남편이 덜 만지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남편인 권해성이 자신을 위해 운동을 하고 대본을 보는 등의 시간을 갖는 반면, 윤지민은 딸을 돌보는 일은 물론 남편을 위한 식사, 설거지 등의 모든 집안일을 혼자 다 처리한 후에야 자신만의 시간을 조금 가질 수 있었다.
윤지민은 설렐 시간이 없다고 한다. 육아와 집안일을 모두 떠넘긴 남편 덕분에 ‘어린왕자와 사는 평강공주 같다. 의지가 된다기보다는 제가 돌봐줘야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그렇기에 남편의 스킨십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던 것.
권해성은 아내의 바쁜 일상을 화면으로 보고나서 눈시울을 붉혔고 “이렇게 멋지고 예쁜 아내인데 저렇게 집안일에 치여 사는게 너무 안쓰럽다” 반성하며 앞으로 설거지는 자신이 하겠다며 다짐했다. 부디 행복한 결혼생활 이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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