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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오지마세요” 평범했던 가정 집에 관광객 몰려 들자 벌어진 일

입력 2023-10-15 06:00:09


①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문제





관광객
출처 : dailymail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려들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는 현상을 두고 오버투어리즘이라고 합니다.
팬데믹 이후 많은 여행객이 유럽으로 몰려들면서 유럽 여행지는 오버투어리즘을 겪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오히려 관광객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에게 세금을 걷고 다양한 규정을 만들어 벌금을 물리기까지 하는데요.
관광객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운행하지 않는 등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죠.
넘쳐나는 관광객 때문에 원주민이 결국 지역을 떠나게 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버투어리즘은 유럽뿐만 아니라 유명한 명소들이 한 번쯤 다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명한 영화나 TV의 배경이 되면서 평범했던 지역이 갑자기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의 TV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는 총 16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역대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뉴 멕시코 주의 앨버커키 소재의 집에서 필로폰을 만드는 월터 화이트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관광객
출처 : dailymail




브레이킹 배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이 집은 팬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세계에서 몰려오는 수많은 관광객은 브레이킹 배드를 떠올리며 이 집에 방문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곳은 관광지가 아닌 개인 소유의 집이라는 점입니다.





갑자기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집주인의 딸은 뉴스를 통해 찾아오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상상도 못 할 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매일 같이 집에 찾아오고 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는데요.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일부 관광객의 예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평범했던 집이 한순간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결국 집 주인은 2m의 철제 담장을 집 주변에 쌓아 올렸습니다.





② 관광객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주민 피해 심각





관광객
출처 : vulture




영화 ‘조커’를 보셨다면 조커가 계단에서 춤추는 장면을 기억하실 듯합니다.
이곳은 뉴욕시 브롱크스 자치구에 있는 한 계단입니다.
조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평범했던 계단이 한순간에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영화의 팬들은 계단에 올라 조커와 같이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 계단은 SNS에서도 인증샷 명소로 유명해졌는데요.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게 되었습니다.
한두 명이 아닌 셀 수 없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주민들은 사생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출처 : nytimes




영화 ‘겨울왕국’은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를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겨울왕국이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은 할슈타트로 몰려들기 시작했는데요.
할슈타트는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인구 800명 미만의 조용한 마을인데요.





하지만 하루에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들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상당했습니다.
마을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거리를 더럽히는 관광객으로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호소했는데요.
자연환경도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또한 할슈타트에는 대형 관광버스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도로에는 교통사고 위험도 커졌습니다.
관광객이 기념품을 사기 위해 마트에 방문하면서 정작 주민들은 식료품을 사는 것조차 힘들어졌죠.





몇 년째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피해를 호소한 주민들은 결국 관광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는데요.
최근 할슈타트 시민들은 하루 관광객 수 제한과 오후 5시 이후 관광버스 운행 금지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할슈타트 시민들은 항의하기 위해 지난 5월 대표적인 사진 촬영 명소 인근에 대형 나무 벽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당국이 중재에 나서 이를 철거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③ 평범했던 집이 한순간에 관광 명소로





출처 : people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시즌 1에 등장한 저택 역시 한순간에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촬영 세트장이 아닌 일반인이 거주하는 집이었는데요.
관광객은 집 앞에서 사진을 찍고 큰 소리로 떠드는 등 집 주인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집주인은 “이 집에 이사 왔는데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 찍고 서성거리는 걸 보고 공포영화보다 무서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담장을 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말했죠.
이곳에 이사 온 집 주인은 이사 오기 전 이곳이 드라마 속에 등장한 집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전 매도인과 부동산 관계자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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