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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다… 현재 일본이 후쿠시마 수산물 처리하기 위해 자국민 상대로 하는 일

입력 2023-10-06 03:00:59


①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출처 : tokyo-np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5일 도쿄전력은 10시 20분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쏟아냈는데요.
2차 방류는 17일 동안 진행되며 약 7,800t의 오염수가 방류됩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입니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되는 오염수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으나 모두 법정 고시 농도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류 시설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죠.
도쿄전력은 내년 3월 말까지 오염수 3만 1,200t을 총 네 차례로 나눠 바다로 방류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첫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는데요. 중국에서는 일본 불매 운동이 일어나며 중국인들 역시 일본을 향한 분노를 강력히 표출했는데요.
중국 세관은 8월 기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6%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mainichi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일본산 수산물 시장이었는데요.
지난해 중국이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수산물은 약 7,57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작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수산물 수입량이 급감했죠.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검역 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지난달 26일 “방사능 오염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의 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중국 검역 당국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죠.
러시아는 올해 들어 일본산 수산물 118t을 수입했습니다.





② 일본에서는 안전하다고 강조





출처 : at-s




일본 정치인들은 후쿠시마 수산물과 해수의 안전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후쿠시마산 회를 먹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부 장관은 후쿠시마 지역에서 서핑하기도 했죠.





일본 후쿠시마 TV는 지난 8월 24일 “방류 후 후쿠시마 생선을 사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사용자 1,376명을 대상으로 벌였습니다.
그 결과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사겠다’라는 응답자 비율이 47.5%로 나타났는데요.
안전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살 수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30.1%였죠.
올해 3월 같은 설문 조사를 9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시 결과보다 사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커졌습니다.





후쿠시마TV 측은 “무엇보다 구매 의사를 결정하는 제일은 입소문”이라는 시민 입장을 전했는데요.
대부분 ‘먹어도 괜찮더라’라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뜻이었죠.





③ 후쿠시마 수산물 소비 장려





출처 : SBS 뉴스




현재 일본은 자국민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키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자국 생선을 먹으면 1인당 1,000엔까지 포인트로 환원하겠다는 수산물 지원책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이후 수산물 매출이 침체한 것에 따른 지원책입니다.





도쿄에서는 초밥집, 생선 가게 등에서 식사하거나 구입을 한 뒤 QR코드를 찍으면 지급액의 30%, 최대 1,000엔의 돌려주는 방식이죠.
도쿄도지사는 “‘소비자력’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도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어업인이나 수산 관련 사업자의 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KBS 뉴스




도쿄 츠키지수산시장에서는 오염수 방류 이후 상인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구입을 늘리고 있는데요.
한 수산물 판매업자는 “우리가 수산물을 더 많이 사서 파는 것이 어민들에게 가장 큰 응원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상은 게이단렌 등 경제단체를 찾아 새로운 판로 개척을 주문했는데요.
대기업 등에는 회사 식당에 수산물 메뉴를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경제산업상은 “국민 여러분이 한 달에 100엔만 더 써서 수산물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죠.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중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대책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중국의 초강수가 계속될 경우 해법을 찾기 어려워 일본 정부도 깊은 고민에 빠졌죠.





국내 누리꾼은 “국민에게 방사능 더 먹으라고 정부도 있구나?”, “중국이 이렇게 잘할 수가 내가 중국을 응원하는 날이 올 줄이야.”, “와 진짜 일본스러운 방침이다”, “애초에 버리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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