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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때문에 인생샷에 목숨 걸었던 인플루언서에게 벌어진 일

입력 2023-09-24 04:00:43


① 인생샷 찍으려다 목숨과 맞바꿔





인생샷 찍으려다가 목숨 잃어 / 출처 : worldatlas




SNS는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 활동의 좋은 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많은데요.
‘좋아요’ 수를 받기 위해 자극적이고 눈길을 끄는 행동을 하다가 큰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인생샷을 찍기 위해 위험한 곳으로 향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사람들이 왜 자발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보이는 위험 행동을 하는지 채집 이론과 위험 민감성 이론에 기반해 설명했는데요.
포스팅에 따라 차이가 나는 하트 수는 ‘사회적 쾌락’에 대한 결핍으로 인식됩니다.
사람들은 SNS라는 공간에서 사회적 쾌락이란 보상을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인상 깊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죠.





출처 : droneandslr




지난 2021년 홍콩의 한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셀카를 찍다 추락했습니다.
홍콩의 유명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은 스릴 있는 사진을 즐겨 찍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녀는 홍콩의 ‘그랜드 캐년’이라고도 알려진 파인애플 마운틴 하이킹에 나섰는데요.
파인애플 마운틴 폭포 위 가장자리는 인생샷 성지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폭포에서 셀카를 찍다가 발을 헛디뎌 4.8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습니다.
친구들은 즉시 구조 신고를 했고 헬리콥터가 출동해 그녀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어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을 거뒀는데요.
그녀의 팬들은 SNS에 애도의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② 아찔한 장소에서 셀카 남겨





출처 : scoopwhoop




인도에서는 기차 앞 철길 셀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도의 한 남성은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주변에서 비키라고 고함을 치는데도 철길 옆에 그대로 서서 자기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다가 열차와 부딪혔는데요.





이 영상은 SNS에서 확산했습니다. 남성은 머리를 다쳤지만, 목숨은 건졌는데요.
수도 뉴델리 철길에서 10대 2명이 다가오는 열차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피했지만 반대 방향에서 오던 열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10대 학생 3명이 철길에 누워 셀카를 찍다 사망했죠.
인도 철도부 장관은 “전 세계 셀카 사망 사고의 절반이 인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현명하게 사용하세요.”라고 당부했는데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물에 빠지는 일도 있었죠.
이 사고로 4명이 익사했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출처 : scoopwhoop




인도의 한 부부가 쇼핑몰 에스컬레이터를 탄 상태에서 셀카를 찍다가 안고 있던 10개월 된 아기를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높은 곳에서 셀카를 찍던 호주와 영국 출신 관광객 2명이 추락하는 사건도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해발 30m 높이의 돌담에서 사진을 찍다가 몸을 너무 많이 내밀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노르웨이의 트롤퉁가 절벽에서 셀카를 찍던 학생이 떨어져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위험한 동물과 사진을 찍으려다가 공격을 당해 숨지는 사례도 벌어졌는데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목숨을 맞바꾸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③ 제주도 인생샷 명소 출입 통제 검토





출처 : expedia




국내에서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유명해진 관광지가 출입 통제를 검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귀포시 한 절벽 밑 물웅덩이는 SNS를 통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졌는데요.
이곳은 다이빙·스노클링 명소로도 알려진 곳으로 길이 없어 사유지인 농장을 통과해야 합니다.
절벽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미 통제선과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요. 하지만 SNS에는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곳은 절벽 아래 위치한 3~4m 깊이의 물웅덩이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고망물통’이라 부르는 곳으로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은 후 잠시 보관하기 위해 사용해 온 장소인데요.
풍경은 아름다울지 몰라도 이곳은 바다와 바로 맞닿기 때문에 파도가 거셀 땐 입수가 어려울 뿐 아니라 파도에 휩쓸리는 순간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어 무척 위험합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구조대 접근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요.
해당 장소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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