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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서 영문도 모르고 눈물만 흘렸다는 ‘리틀 고현정’

입력 2023-09-18 08:30:00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돌아오는 유이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유이. 데뷔와 동시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미실 역할로 등장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미실의 성인 역할을 맡은 배우는 바로 최고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자랑하는 고현정. 당시 유이는 고현정과 무척이나 닮은 외모로 ‘리틀 고현정’이라 불리기도 했다.



‘선덕여왕’의 오디션을 보게 된 계기도 고현정을 닮았다는 소문 덕분이었다는 유이. ‘사극’이라는 말에 한껏 겁을 먹은 그는 촬영 전부터 사극 톤으로 대사 연습을 하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지만 작품 속에서는 대사 한마디 없이 눈물 연기만 소화해 냈다.



등장하는 신은 매우 짧았지만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 유이. 사실은 무슨 장면인지 도무지 모르는 상황에서 눈물을 흘려야 해서 꽤나 애를 먹어, 촬영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걸그룹 활동을 중단한 이후 꾸준히 배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이. 2018년 방영된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도란 역할을 맡았으며, 해당 작품은 큰 인기와 함께 최고 시청률 49.4%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으며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명실상부 주말드라마의 여왕으로 등극한 유이가 9월 16일 첫 방영되는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가족에게 평생 헌신하던 셋째딸이, 결국에는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들에게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찾는 이야기인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는 피트니스 센터의 트레이너이자 주인공 이효심 역할을 맡아 굴지의 대기업인 태산그룹의 차남인 강태호 역할의 하준과 로맨스를 연기할 예정이며, 두 사람 외에도 고주원, 윤미라, 정영숙, 이휘향, 남성진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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