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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길거리에 울리는 노랫소리 들으면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는요”

입력 2023-09-07 02:00:12


①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대만 여행





대만 쓰레기차 문화 / 출처 : toposmagazine




대만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대만은 올해 일본과 함께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찾는 국가로 이름을 올렸죠.
8월 말부터 타이베이 지하철에서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실시될 예정인데요.
대만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타이베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2~3시간 거리에 위치한 대만은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또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음식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국과 닮은 문화도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오곤 하죠.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해외여행 중 가장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여행지는 한국과 다른 느낌인데 라이프스타일 시스템은 한국과 가장 비슷하게 느껴졌다”, “대만인들 정말 친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② 대만의 쓰레기차 문화





출처 : flickr




대만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대만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한 번쯤 이러한 광경을 목격했을 수도 있는데요.
대만에서는 쓰레기차가 음악을 틀면서 등장합니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바다르체프스카의 ‘소녀의 기도’가 가장 많이 들려오는데요.
대만에 살고 있는 사람 대부분은 이 곡을 떠올리면 쓰레기차가 제일 먼저 생각나곤 하죠.





여행객의 시선에서는 처음 보는 광경에 독특한 대만의 문화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과거 한국에서도 쓰레기 수거 차량이 도착을 알리면 주민들이 나와 쓰레기를 버리던 때가 있었죠.
대만에서는 관리인이 따로 있는 아파트가 아닌 이상 본인이 직접 쓰레기를 버립니다.





대만 역시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릴 수 없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는데요.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타이중시 스강구에 거주하는 사람만 전용 쓰레기봉투를 구매하고 있으며 다른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면 따로 쓰레기봉투를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편의점에서 전용 쓰레기봉투를 판매하고 있죠. 만약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taipeitimes




대만의 쓰레기차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용인 노란색 차와 재활용 쓰레기용인 흰색 차가 있는데요.
일주일에 두 번, 매일 두 차례씩 지정된 곳을 따라 음악을 틀며 이동합니다. 쓰레기차가 오는 시간에 맞춰 주민들은 쓰레기를 들고나와 버리는 것이죠.
이때 사람들이 양손 가득 쓰레기를 들고나와 줄을 서서 버리는데요.
자연스럽게 이웃 간에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소독차처럼 대만 아이들에게 쓰레기차는 익숙한 풍경인데요. 거리에는 아이들이 쓰레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쓰레기차의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이웃에게 부탁해 쓰레기를 버려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③ 한때 쓰레기 섬이었던 대만





출처 : tunza




대만은 한때 ‘쓰레기 섬’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만 해도 대만은 쓰레기 매립장 3분의 1이 더 이상 매립이 불가능할 정도였는데요.
쓰레기는 갈 곳을 잃고 곳곳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만은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는 깔끔한 곳이 되었습니다.
대만은 가정 쓰레기의 경우 재활용률이 60%에 육박하고, 산업 쓰레기도 거의 80% 가까이 재활용되는데요.





정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장려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가 포장재 재활용 비용을 부담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기업에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청구했으며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해 개인은 전용 봉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출처 : cw




또한 거리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쓰레기통을 최소화했습니다. 대만의 거리에는 여전히 쓰레기통을 찾아보기 힘들죠.
타이베이에서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기 시작했는데요.
대만은 분리수거가 정착되면서 19개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했습니다.





그 결과 대만인의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15년 전 1.2kg에서 현재 850g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쓰레기 배출량이 30% 가까이 감소하며 쓰레기 매각장들의 가동률이 떨어질 정도인데요.
인구 2,300만 명의 대만에서는 현재 1,600여 개의 쓰레기 재활용 업체가 가동 중입니다.
대만의 폐기물 재활용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재활용 선진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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