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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모습. 2026.9.16 mtkht@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조가 예고한 3차 파업을 앞두고 경북 포항 각계가 노사 양측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29일 지역일간지 특별기고를 통해 "포스코는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 소상공인의 삶을 연결하는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생산과 출하 차질, 노사 갈등 장기화는 협력업체의 경영 부담과 지역 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의 장기화가 아니라 상생을 향한 결단"이라며 "한쪽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지켜야 할 일터와 산업의 미래로, 양측이 대화와 타협의 지혜를 모아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촬영 손대성]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최병욱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합법적인 파업권을 존중한다"고 전제한 뒤 "노동자 권리를 존중하는 것과 지금 이 시점의 파업이 최선의 선택인지 묻는 것으로 별개의 문제로, 지금은 파업을 확대할 때가 아니라 대화를 확대하고 합의 가능성을 끝까지 찾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지키면서도 협력업체 노동자와 지역 이웃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결 방법과 시기를 한 번 더 고민해 달라는 요청"이라며 "경영진은 노동자의 기여와 처우 개선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노사 양측과 만나 지역사회 우려를 전달하고 합리적 해결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이 함께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노사 양측이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 지역 경제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 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다음달 2일부터 3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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