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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파리서 1천500만달러 계약…첫 한식축제엔 7만5천명

입력 2026-10-2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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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박람회 '시알 파리'서 기업 78곳 참여 통합한국관 운영


농식품부, 해외 판로 확대·한식 관광 콘텐츠 육성 추진




'시알 파리'에 마련된 통합한국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프랑스 파리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K-푸드 수출 상담과 현장 계약이 잇따르고, 국내에서 처음 열린 한식축제에도 7만5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한식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알 파리 2026'에 수출기업 78개사와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수출 상담 1천899건, 총 9천500만달러(약 1천259억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MOU) 및 현장 계약은 총 45건으로 1천500만달러 규모였다.


올해 박람회에는 130개국 8천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식품업계 관계자 29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한국관에서는 전통주와 오미자 와인 시음, 한식 조리 시연 등이 진행됐으며, 닭강정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과 저당 곤약젤리도 관심을 끌었다.


한국 식품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시알 파리 사무국은 프랑스, 체코와 함께 한국을 혁신성과 품질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3개국으로 선정했다. 아워홈과 메디쏠라는 시알 혁신상을 받았으며, 국내 기업 16곳의 제품 47개가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박람회 참가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유럽 시장 진출 애로사항을 듣고, 현지 외식업계와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식자재 수출 및 유통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제1회 한식대축제 현장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에서는 한식 체험 행사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한식대축제에는 7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관람객 조사에서 행사 만족도는 92.6%, 재방문 의향은 97.0%로 나타났다.


축제에서는 김치·나물 명인의 조리 시연과 한식 만들기 체험, 전통 장류 시식 등이 진행됐다. 전통 떡과 흑임자 아이스크림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현대적인 먹거리도 선보여 국내외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한식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전통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양조장과 특산물 등을 연계한 'K-미식여정'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K-푸드 수출을 위해 현지 바이어 매칭과 대형 유통매장 입점,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겠다"며 "한식대축제도 전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대표 K-푸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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