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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이버공격 2년새 40% 뛰어…올해 서금원이 절반 차지

입력 2026-10-21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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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억4천만건…서금원 하루 63만건


상위 10곳에 98% 집중…전산장비 3대 중 1대 내용연수 경과

정태호 "보안 취약 우려…노후 장비 교체와 보안체계 강화해야"




민간 사이버 위기 경보단계 '관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최근 통신사와 유통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디지털 환경 전반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0일 서울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실에서 한 직원이 민간 사이버 위기 경보단계 표시 모니터 앞을 지나고 있다. 2025.12.10 jjaeck9@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공공기관을 표적으로 한 사이버공격 시도가 2년새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을 노린 시도가 올해 하루 평균 63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도 전산장비 3대 중 1대는 내용연수가 지나 노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257개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사이버공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격 시도 건수는 5억4천205만2천46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억8천391만7천150건에서 2022년 3억2천584만4천954건, 2023년 3억8천319만791건, 2024년 4억3천623만7천916건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8월에는 2억6천734만8천56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지난해 전년 대비 증가율은 24.3%로, 2024년의 증가율(13.8%)을 크게 웃돌았다. 2023년 대비로는 2년새 41.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유형별로 보면 서비스거부 공격이 4억842만9천683건으로 전체의 75.3%를 차지했다.


비인가 접근 시도는 6천560만8천382건(12.1%), 정보수집 시도는 2천373만3천492건(4.4%), 시스템 권한 획득 시도는 540만217건(1.0%) 등이었다.


사이버공격 시도는 일부 기관에 몰렸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집계된 공격 16억2천882만8천809건 가운데 상위 10개 기관에서 기록된 건수는 16억230만4천104건으로 98.4%를 차지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기관별로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집중 표적이 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금원 공격 시도 누계는 13억1천417만건으로, 같은 기간 257개 기관 전체(22억3천859만건)의 58.7%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63만여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뜻이다.


연도별 공격 시도는 2021년 1억5천647만건에서 2022년 2억67만건, 2023년 3억465만건, 2024년 3억1천118만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다소 줄었다. 올해 1∼8월은 1억5천263만건이었다.


서금원은 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층에 햇살론 등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정보가 유출되면 신청자의 소득·부채·연체 등 경제적 사정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


공격 유형 중 서금원을 노린 정보유출 시도는 올해 1~8월 96만1천643건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전체 257개 기관(211만2천838건)의 45.5%다.


서금원 뒤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2억941만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1억4천406만건), 국방전직교육원(8천854만건) 순으로 공격 시도가 많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억4천787만건으로 전년(2천800만건)의 5.3배가 됐다. 이 가운데 99.6%가 서비스거부였다.


사이버공격 시도가 늘고있는데도 전산장비는 노후화하고 있다.


257개 기관이 보유한 전산장비 4만5천459대 가운데 1만4천894대(32.8%)가 내용연수를 넘겼다.


장비별로는 스토리지가 2천897대 중 1천265대(43.7%)가 내용연수를 넘겨 노후화가 가장 심각했다. 서버 41.0%(2만2천548대 중 9천240대), 백업 39.1%, 보안장비 20.7%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서버 120대 중 119대가 내용연수 경과 장비였다. 이 기관에 대한 공격 시도는 지난해 510만건으로 전체 기관 가운데 8번째로 많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서버 45대 중 30대(66.7%), 스토리지 10대 중 8대가 내용연수를 넘겼다.


정태호 의원은 "공공기관을 향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후 전산장비는 보안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후 장비 교체와 보안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표] 2023년∼올해 8월 사이버공격 시도 상위 10기관
(단위 : 건)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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