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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논문 100편 중 8편 '부실 의심 학술지'에 실렸다

입력 2026-10-20 0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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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균 6.8%보다 높은 8.1%…국내 대학 12.2%보다는 낮아


2021년 21.7% 정점 이후 감소…기관별 3.8∼34.3% 격차




기관별 부실의심 출판사 게재 비율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난해 국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의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 중 부실 의심 학술지 비중이 8.1%로 전 세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발표한 '출연연 연구자 학술지 게재 현황 및 인식 분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NST 소관 23개 출연연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 중 부실의심 출판사로 분류된 3개 출판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비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학계에서 부실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이어진 MDPI와 프론티어스, 힌다위 등 3개 출판사를 부실 의심 출판사로 정의했다.


다만 출판사에 논문을 게재했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논문을 부실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연연의 2025년 부실의심 학술지 게재 비중은 국내 전체 논문의 비중(11.7%)과 국내 대학의 논문 비중(12.2%)보다는 낮았지만, 세계 평균인 6.8%보다 높았다.


분석 전체 기간 출연연의 부실의심 학술지 비중은 11.3%였으며 2015~2019년 6.6%에서 2020~2025년 15.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1년 21.7%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5년 8.1%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기관별로는 한 기관이 3천41편 중 1천042편이 부실의심 학술지에 실려 34.3%를 기록했으며, 반대로 3.8% 수준까지 떨어지는 기관도 있었다.


분야별로는 약학·의약학·농수해양·보건 등에서 부실위험 비중이 높아 구조적 고위험 분야 군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부실의심 학술지 게재는 개인의 인식·교육보다 연구 분야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출연연 연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의심 학술지를 인지한다는 응답은 97.3%, 예방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85%로 나타났지만, 예방 교육의 경우 게재 비중과 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기 성과 압력을 크게 느낄수록, 개인 인식이 오픈액세스(OA) 학술지에 우호적일수록 게재 비중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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