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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 석달 연속 1천만명 돌파…국내 지도앱 '4강 구도'

입력 2026-10-2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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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용자 1천19만명·전년 대비 15.1%↑…주요 4개 앱 중 최고 증가율


네이버지도 3천54만명 선두…티맵·카카오맵도 1천만명대 유지




구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구글지도의 국내 월간 이용자 수가 석달 연속 1천만명을 넘어서며 지도·내비게이션 앱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지도와 티맵, 카카오맵이 최근 석 달간 비슷한 이용자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구글지도가 1천만명대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주요 지도 앱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0일 AI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구글지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안드로이드와 iOS 합산 1천1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천13만명, 8월 1천118만명에 이어 석 달 연속 1천만명을 웃돌았다.


구글지도의 월간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서기는 관련 통계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올해 7월이 처음이다. 2021년 3월 당시 구글지도 이용자는 약 705만명이었다.


9월 이용자는 여름 휴가철인 8월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 885만명과 비교하면 15.1% 증가한 수치다. 1년 새 약 134만명의 이용자가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지도와 티맵, 카카오맵의 이용자 증가율은 각각 9.3%, 3.6%, 7.0%로, 구글지도가 주요 4개 앱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이용자 수는 네이버지도가 3천54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티맵 1천520만명, 카카오맵 1천340만명, 구글지도 순이었다.


구글지도와 3위 카카오맵의 격차는 지난해 9월 약 368만명에서 올해 9월 약 321만명으로 좁혀졌다.


최근 석 달치 통계를 놓고 보면 국내 주요 지도 앱의 이용자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네이버지도는 7∼9월 3천26만∼3천98만명 수준을 유지했고, 티맵은 1천488만∼1천520만명, 카카오맵은 1천329만∼1천349만명 범위에서 움직였다.


구글지도 역시 8월 이용자가 늘었다가 9월에는 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석 달 연속 1천만명대를 유지하며 이용자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지도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티맵과 카카오맵, 구글지도가 각각 1천만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한 '4강 구도'가 형성된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구글지도 이용 확대에는 해외여행 중 길찾기와 장소 검색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구글지도가 '국내 3강' 구도까지 위협할 정도로 성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이 한국의 지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해도 국내 업체들이 오랜 기간 축적한 지도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 방대한 지역 정보는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경쟁력"이라며 "구글이 기존 업체들의 시장 지위를 단기간에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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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