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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분기 기준 최대 잠정실적…세액공제 빼도 3천억원대 영업익
삼성SDI 2천억대 이익으로 흑자전환…SK온 1천억대 후반 적자 관측

[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3분기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ESS 생산능력 증가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SK온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3일, 삼성SDI와 SK온은 오는 29일 확정 실적을 각각 발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9조6천434억원, 영업이익 7천56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0%,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각각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이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3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인 4천169억원이 포함됐다. 다만 이런 일회성 이익을 빼도 지난 2분기 영업이익(1천133억원)의 3배에 달하는 3천391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북미 현지의 ESS 생산 본격화, 전기차 물량 개선과 견조한 수주 흐름으로 4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1곳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은 9조6천840억원(57.7%↑), 영업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1천220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SDI도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2천38억원 규모로 7분기 만에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삼성SDI는 매출 4조135억원(31.5%↑)에 영업이익 2천3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영업적자 5천913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국내 ESS 공급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데다 원형 전지 사업에서 전동공구와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백업 유닛(BBU)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실적에는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시너지셀즈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1천억원대 추정 규모의 정산 이익도 반영될 전망이다. 시너지셀즈는 삼성SDI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첫 배터리 단독 공장이다.

[SK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온은 3분기 1천억원대 후반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SK온이 3분기 매출 1조5천984억원에 적자 1천794억원(AMPC 900억원 포함)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매출 1조8천79억원·적자 1천248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은 지난 2분기 고객사 보상금과 AMPC,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 8천218억원의 깜짝 실적을 낸 바 있지만 3분기는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고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부진하면서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분석됐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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