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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생명연, 차세대 항암 효능물질 개발

입력 2026-10-16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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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연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화학생물연구센터 성낙균 박사 연구팀이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규 항암 효능물질(BF-04)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효능물질은 세포분열에 필수적인 미세소관의 형성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미세소관은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세포 내 구조물이다.


연구팀은 효능물질이 미세소관을 구성하는 튜불린 단백질에 결합해 미세소관의 형성을 방해하고, 그 결과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효능물질은 기존 미세소관 표적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세포에서도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와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 동물모델을 활용한 실험에서 효능물질의 항암 효과와 종양 표적화 특성을 확인했다. 동물모델에서는 항체나 나노입자 전달체 없이도 효능물질이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성낙균 박사는 "암세포를 극복하는 강력한 치료 효과와 함께 몸속에서 약물이 일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신개념 암 진단·치료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향후 정밀 암 치료제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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