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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매출 5조448억원 역대 최대…영업익 12% 증가

입력 2026-10-15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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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해외발 수요 늘고 반도체 화물 호조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조4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85억원)보다 2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763억원)보다 11.9% 늘었다.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많이 낮은 것은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은 9천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9억원)의 10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3분기 말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5천7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천999억원으로 6.5%, 당기순이익은 1조751억원으로 58% 각각 늘었다.


여객과 화물 사업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2조9천1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천963억원(20.5%) 증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과 원화 약세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지만 해외발 한국행 수요와 인천공항 환승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여객 매출이 증가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미주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4천3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656억원(34.3%) 늘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의 안정적인 수요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대한항공은 지역별 화물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사업에서는 해외발 한국행과 인천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화물 사업에서는 AI·반도체 수요 증가와 연말 성수기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안전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방침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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