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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계 "대미투자 프로젝트, 패스트트랙·세제지원 필요"(종합)

입력 2026-10-15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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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재계회의 총회 공동선언문…조선·반도체·AI·에너지 협력 확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한미 전략투자 실행 단계…이제 기업의 시간"

스틸 주한미국대사 "한미관계 약속 꼭 지켜…소매 걷고 합의 이행할 때"




한미 재계회의 개회사하는 류진 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6차 한미재계회의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10.1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과 미국 경제계가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세제·금융 지원, 비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양국 경제계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계는 선언문에서 무역 불확실성 완화와 규제 개혁을 촉구하면서 전략투자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대한 신속 승인(패스트트랙) 절차와 세제·금융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숙련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해 양국 간 인력 이동과 비즈니스 교류·출장을 원활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양국 경제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모빌리티, 에너지, 조선 등 핵심 산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에 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R&D)과 공급망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2026.10.15 ondol@yna.co.kr


지난 1일 양국 정부가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열린 이번 총회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처브그룹 회장),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 등이 자리했다.


류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정부가 합의한 전략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기업의 시간"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협력의 틀을 실질적 성과로 만들어내는 주역은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양국 경제계의 신뢰를 재확인하며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과 협력 확대를 위한 민관 공조 강화를 촉구했다.


스틸 대사는 축사에서 "약 1년간 긴밀한 소통과 협상 끝에 이달 한미 양국의 무역·투자 관계는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며 "한미 관계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이제 소매를 걷어붙이고 합의를 이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합의의 이행도 기대한다면서 "여기에는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 접근과 공정한 대우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대미 투자 협상을 총괄한 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산업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공급망 안정화와 AI·첨단기술 혁신, 첨단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은 경제안보 관점에서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부터 조선까지'를 주제로 한 전략산업 세션에서는 조선·반도체·AI·에너지 분야 협력과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공동 대응,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미국 중간선거를 3주 앞두고 열린 특별 세션에서 워싱턴의 분위기를 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찬 기조연설에서 한미동맹이 양국 번영의 핵심 축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경제·기술·안보 분야 파트너로서 동맹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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