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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지시하면 AI가 광통신망 알아서 설정…'로컬LLM' 기술 확보

입력 2026-10-14 1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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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자연어로 광액세스망 '척척' 운용 AI기술 개발…설정·점검 자동화




ETRI 유무선광액세스연구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네트워크 동작을 지시하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이를 이해해 광액세스망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LLM 기반 광액세스망 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장비별 명령어나 운용 절차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자연어만으로 광액세스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광액세스망은 가정과 기업, 이동통신 기지국 등 이용자와 가까운 곳까지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전달하는 네트워크로, 흔히 '통신망의 모세혈관'으로 불린다.


다양한 장비와 기능으로 구성돼 있어 기존에는 장비 개통이나 설정 변경 시 작업자가 장비별 명령어와 복잡한 운용 절차를 숙지하고 직접 작업해야 했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가 원하는 네트워크 운용 목표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명령 의도를 분석하고 필요한 작업 절차를 스스로 계획한 뒤 실제 광액세스 장비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AI가 생성한 제어 절차를 실제 광액세스망에 적용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미리 점검하는 '사전 검증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현재 네트워크 상태와 운용 정보를 반영한 가상 환경에서 제어 절차를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잘못된 설정이나 명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조만간 유럽에서 열리는 광통신 국제학술대회 'ECOC 2026'에 채택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승현 ETRI 유무선광액세스연구실장은 "AI가 작업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고, 실제 적용 전에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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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4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