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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SK하이닉스 유망…투자자들, 메모리 반도체 잠재력 충분히 평가 못하고 있어"
"AI강세장 지속, 메모리공급 부족 2029년까지…향후 몇년간 기술주 30% 이상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댄 아이브스 방한 기자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촬영 정회인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 겸 선임 전무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애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5개 종목을 주요 기술주 유망 종목으로 꼽으며 내년에도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를 올해 유망 기술주에 포함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브스 전무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몇 년간 기술주가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인공지능(AI) 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반도체 공급업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15달러, 추가 상승 여력을 반영한 주가 수준을 700달러로 제시했다.
팔란티어에 대해서는 시가총액이 향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고, 애플은 일반 소비자가 AI 혁명을 체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업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으며,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이브스 전무는 "올해 유망 기술주에 SK하이닉스를 포함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삼성전자[005930] 등 메모리 기업들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9년 초 이전까지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균형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내년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을 약 80%로 보고 있다"며 "스페이스X는 향후 세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브스 전무는 AI 산업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혁명은 아직 15%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AI 관련 설비투자에 3조∼4조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엔비디아 칩의 수요와 공급 비율은 13대 1 수준"이라며 "지금은 닷컴버블이 붕괴했던 1999∼2000년이 아니라 1997년과 비슷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AI 관련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3만5천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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