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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지출액 173억…매출액 대비 비중도 대기업 평균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작권환수추진단장을 맡은 김병주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작권환수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6.9.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사회공헌 활동에는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실이 9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풍산 등 국내 5개 주요 방산기업의 2024년 영업이익 합계는 2조6천917억으로 집계됐다.
반면 5개사의 사회공헌 지출액 합계는 173억2천만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0.64% 비중에 불과했다.
합계 매출액 20조3천476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사회공헌 지출액의 비중은 0.09%였다. 이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조사한 2024년 국내 대기업 평균 매출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중인 0.19%를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중은 5개 기업 모두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2024년 기준 5개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중이 1.46%였으나 이듬해 0.95%로 줄었다.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낸 현대로템 역시 사회공헌 비중이 0.58%에서 0.24%로 대폭 떨어졌고, KAI는 0.39%에서 0.25%로 줄어들었다.
LIG넥스원은 사회공헌 비중이 2023년 0.71%에서 2024년 0.46%로, 풍산 역시 0.12%에서 0.09%로 각각 낮아졌다.
군부대 소재지에 대한 환원 사업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5개사가 최근 5년간 군부대 소재지를 지원한 사례는 4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방산 5사의 2024년 영업이익 합계가 2022년과 비교해 3.5배로 성장하는 등 큰 호황을 거둔 만큼 사회 기여에도 힘써야 한다"며 "K방산의 성과는 국방예산과 정부의 수출 외교, 사업장과 군사시설을 묵묵히 감내해 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방위사업청은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를 일부 수출지원 사업에 가점으로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산업체 지정·평가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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