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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제치고 분기 첫 3위 가시권…하이브리드 판매 53% 증가
9월 미국 판매도 역대 최대…투싼·텔루라이드 등 SUV 호실적
(서울·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김경윤 특파원 =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 미국 시장에서 분기 기준 첫 5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3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전 세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에게 투싼을 공개하며 준중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브랜드 비전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디 올 뉴 투싼. 2026.10.2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0만6천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가 3.5% 증가한 26만9천541대(제네시스 2만2천645대 포함), 기아가 7.8% 증가한 23만6천659대를 각각 팔았다.
포드의 판매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대차·기아가 지난 7월과 8월에도 미국에서 포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만큼 분기 기준 첫 3위 기록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HEV)가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13만8천112대(현대차 6만9천776대·기아 6만8천336대) 팔리며 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전기차(EV)의 3분기 판매량은 51% 급감한 2만2천311대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합산한 전동화차량(x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18.4% 증가한 16만423대다.
3분기 기준 현대차는 투싼(6만4천75대), 엘란트라(4만8천764대), 싼타페(3만9천112대) 순으로 많이 팔렸고 기아는 스포티지(5만839대), K4(3만7천633대), 텔루라이드(3만6천436대)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전 세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에게 투싼을 공개하며 준중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브랜드 비전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디 올 뉴 투싼. 2026.10.2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9월 한 달만 놓고 봐도 양사는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새 기록을 썼다.
현대차는 9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8천63대)를 포함해 총 8만5천50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수치로, 9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이다.
모델별로는 완전변경 모델 출시 전인 투싼이 31.8% 증가한 2만3천164대 팔리며 종전 최다 판매(2025년 11월·2만3천762대)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웠다.
싼타페(1만2천227대·20.9%)와 팰리세이드(1만327대, 52.1%)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의 판매가 전체 판매의 28%를 차지했으며,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9월 기준 최고 성적을 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SUV, 세단,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역대 최고 9월 및 3분기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기아 북미법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 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2026.3.27 heeva@yna.co.kr
기아는 9월 한 달간 북미 시장에서 7만7천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텔루라이드(1만1천927대·41.9%) 신차 효과에 스포티지(1만6천33대·10.5%)와 쏘렌토(8천939대·37.5%)가 힘을 보탰다.
미국 판매를 공식 개시한 전기차 EV3는 514대 팔렸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역대 최고 9월 및 분기 판매 실적은 기아의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주요 경쟁사도 9월 미국 시장에서 일제히 성장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8.4% 증가한 20만1천306대를 판매했고, 혼다는 15.9% 증가한 12만1천796대를 팔았다. 스바루(13.1%)와 마쓰다(31.9%)도 판매가 늘었다.
hanajjang@yna.co.kr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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