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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10조 투자 K배터리 거점

입력 2026-09-30 1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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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기업 집적 6개 산단 2천132만㎡ 지정




광양제철소 전경

[광양제철소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만권이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와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육성된다.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30일 전남광주 광양·순천·여수 일원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광양만권은 리튬·니켈 정·제련과 양극재·흑연 등 핵심소재 생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국내 유일 이차전지 기초원료 공급망 생태계'로 육성될 전망이다.


특화단지는 율촌1일반산단, 세풍일반산단, 해룡일반산단, 황금일반산단, 광양익신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동호안 등 6개 산단 2천132만㎡(645만평) 규모다.


공모 당시 7개 산단(855만평)을 신청했지만, 신규 조성하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210만평)은 평가 과정에서 제외됐다.


기업 투자 규모는 이미 이뤄진 4조7천551억원과 향후 예정된 5조3천724억원을 합쳐 약 10조원에 이른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7개 선도기업의 투자 규모만 3조8천600억원이다.


특화단지 조성 사업비는 5천303억원으로 국비 3천255억원, 지방비 1천740억원, 민자 30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통합시는 용수·폐수처리·전력·접근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원료·소재 중심인 광양만권 산업생태계를 장비·부품과 배터리 셀, 에너지저장장치(ESS), 재활용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은 2023년 첫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남이 이차전지 대신 광주와 반도체 공동 유치를 선택한 이후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당시 전남도는 정부 지침상 중복 지원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차전지에 신청하지 않고,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과제였던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 특화단지 유치에 광주시와 공동 도전했다.


그러나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서 탈락하자, 전남도는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추진해 선정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리튬·니켈 정·제련과 양극재·흑연 등 소재기업이 집적한 광양만권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철강·석유화학 중심의 광양만권 산업구조를 이차전지와 첨단소재로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확보, 추가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광양만권은 대한민국 배터리 공급망을 책임지는 국가 전략거점이 됐다"며 "기업이 투자하고 기술과 인재가 모이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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