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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로템이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추진기관인 '덕티드 램제트 엔진'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3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2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어로텍)에서 실제 크기의 덕티드 램제트 엔진 목업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비행체가 빠르게 날 때 발생하는 압축 공기를 내부 공기 통로(덕트)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장시간 높은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최근 현대로템이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 사업을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경쟁하는 가운데 자체 기술력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2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00년대 초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음속 램제트 엔진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체구조·추진기관 핵심기술 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메탄엔진도 공개했다. 메탄은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추진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앤시스코리아와 항공우주 분야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항공우주 설계·해석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30여년간 쌓아온 항공우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인프라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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