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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달리는 자동차로 주변 미세먼지 잡고, 배출먼지는 줄인다'

입력 2026-09-28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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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유입 미세먼지·브레이크 먼지 감소 공기정화 장치 개발


기계연 "시속 30㎞서 초미세먼지 95% 이상 제거…연비 영향은 1% 이내"




장치 작동 개념도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도시환경연구실 한방우 실장 연구팀이 주행 중 도로 주변 미세먼지와 브레이크 마모 먼지를 함께 줄이는 공기정화 자동차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그릴형 집진 기술과 캘리퍼형 집진 기술, 주차 중 공기정화를 위한 무선 전력 전송 기술로 구성되며, 연구팀은 카니발과 쏘나타 등 서로 다른 차종에 실제 장착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릴형 집진 장치는 자동차 그릴을 통해 들어오는 미세먼지에 전기를 띠게 한 뒤 전기적 힘으로 집진판에 붙여 제거한다.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탄소섬유를 적용해 적은 전류로 미세먼지를 처리하면서 오존 발생을 최소화했다. 주행 중에는 바람을 활용해 별도 고출력 송풍장치 없이 공기를 정화한다.




장치 작동 개념도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레이크 먼지는 캘리퍼 뒤쪽에 설치한 집진 장치로 발생 지점에서 직접 포집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마찰 과정에서 먼지가 자연스럽게 전기를 띠는 특성을 활용해 별도 장치나 흡입용 팬 없이 전기적 힘으로 먼지를 잡아낸다.


성능 평가 결과, 그릴형 집진 장치는 시속 30㎞에서 초미세먼지(PM2.5)를 95% 이상, 미세먼지(PM2.5-10)를 99% 이상 제거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시속 50㎞에서도 같은 수준의 성능을 유지했으며, 차 한 대가 시간당 약 1천800㎥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카니발과 쏘나타 모두 장치 장착 전후 연비 변화는 1% 이내로 나타났다.


한방우 실장은 "이번 기술은 자동차가 이동하면서 도로 주변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브레이크 먼지까지 발생 지점에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실제 차 적용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실제 도로 성능과 장기 내구성을 검증해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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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