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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충전기 비중 67%로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량이 2년 새 4.6배로 늘어났지만, 충전기 수는 1.4배로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전후 5일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량은 140만5천㎾h로, 2023년 추석보다 36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전 건수는 1만2천500건에서 5만2천600건으로 320.6% 늘었다.
반면 운영 중인 충전기 수는 2023년 추석 1천179기에서 지난해 추석 1천647기로 3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올해 1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수는 올해 8월 기준으로는 1천844기로 늘었다. 이는 올해 2월 대비 197기 늘어난 수치다.
특히 충전에 약 20∼30분 걸리는 200㎾(킬로와트) 이상 고출력 충전기의 비중은 현재 67%(1천229기)로 2023년 39%에서 대폭 높아졌다. 200㎾ 충전기가 33%로 가장 많고 350kW 충전기는 30%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를 2천200기로 늘리고, 2030년까지 3천5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기차 충전 이용 상위 5개 고속도로 휴게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창원 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창원 방향), 경부고속도로 칠곡(서울 방향), 천안논산고속도로 익산미륵사지(천안 방향) 순이었다.
주유소 이용 건수가 많은 휴게소 5곳은 작년 추석 당일 기준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 방향), 기흥(부산 방향), 서울만남(부산 방향), 입장거봉포도(서울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서울 방향) 순이었다.
황희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는 단순한 양적 확충을 넘어 실제 수요와 이용 행태에 맞게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석은 짧은 연휴로 이동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될 수 있는 만큼 도로공사는 혼잡 예상 휴게소와 시간대를 미리 점검해 주유·충전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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