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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유도·고퀄리티 픽셀 아트 일품…잠재력 뛰어나

[처클피시(Chucklefi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인디 게임 마니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마법 학교 배경의 샌드박스 게임 '위치브룩(Witchbrook)'이 출시를 앞두고 지난 18일 도쿄게임쇼(TGS) 현장을 찾았다.
위치브룩은 '스타듀 밸리'·'스타바운드' 등을 배급한 영국의 인디 게임 전문 퍼블리셔 처클피시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2018년 첫 공개 이래 별다른 정보가 없어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 감성적 픽셀 아트에 높은 자유도…빗자루 타고 마법도시 누빈다
'위치브룩'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마법학교인 '위치브룩 대학교'와 근교의 해변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샌드박스형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마법 대학의 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마법을 배우고, 다양한 학생 및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TGS 현장에서 진행된 '위치브룩' 비공개 시연 세션에서는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상당수의 콘텐츠가 짜임새 있게 완성돼 있었다.

[처클피시(Chucklefi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미려한 픽셀 아트 그래픽이다.
'위치브룩'은 마름모 형태의 타일로 3차원 환경을 표현하는 아이소메트릭(등각투상) 기법을 도입, 감성적이면서도 디테일한 화면을 구현했다.
플레이어를 포함한 캐릭터의 스프라이트는 전후좌우와 대각선을 포함해 총 12개 방향으로 회전하며, 수면에 사물이 비치거나 낙엽이 흩날리는 효과도 구현돼 있다.
건물 안에 진입하면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가로막는 벽이 사라지며 실내의 모습이 드러나고, 다시 밖으로 나오면 벽과 창문이 드러나는 연출도 훌륭했다.
집 안에 있는 가구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상당수가 상호작용이 가능했고, 위치를 재조정하거나 교체할 수도 있다.
실외에서는 자유롭게 마법 빗자루를 불러내 어디서든 하늘로 날아올라 이동할 수 있고, NPC[004250] 캐릭터들은 플레이어가 없는 곳에서도 알아서 이동하며 자신만의 일과를 보낸다.
◇ 수업 듣고 약초 캐고 데이트까지…마법학교의 일상이 콘텐츠
시간은 '스타듀 밸리'처럼 실시간으로 흐르기에, 주어진 시간 내에 다양한 일과를 수행해야 했다.

[처클피시(Chucklefi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법 대학의 수업을 듣고,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학업 성취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했다.
수업은 단순히 능력치만을 올리는 게 아니라 각각의 과목에 맞는 미니게임과 결합돼 있었다.
타로 수업에서는 카드를 보고 직접 알맞은 선택지를 골라 점을 봐야 하고, 약초학 수업에서는 약초를 찾아 마법약을 만들어야 한다.
일부 수업에 필요한 재료는 집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교외 지역을 탐사해야 얻을 수 있어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가능해 보였다.
마을 주민이나 학생들과는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데이트 약속을 잡은 뒤 시간에 맞춰 만나고, 카페·공원·해변 같은 다양한 장소를 함께 거닐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
짧은 시연 시간에도 불구하고 게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반적인 콘텐츠들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위치브룩'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초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연말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처클피시(Chucklefi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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