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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경기도 최초로 서혜부 탈장과 복벽탈장을 포함한 로봇 탈장 수술 200차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산병원은 2016년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했다.
다빈치 SP는 약 2.5cm 크기의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카메라와 여러 개의 로봇 수술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좁고 깊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탈장은 복벽의 약해진 부위를 통해 복강 내 조직이나 장기가 돌출되는 질환으로 발생 위치와 크기, 이전 수술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이 적용된다.
일산병원 외과는 서혜부 탈장뿐 아니라 배꼽탈장, 절개탈장 등 다양한 복벽탈장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수술 경험을 축적해 왔다.
로봇수술은 확대된 3차원 시야와 관절형 수술기구를 활용할 수 있어 복벽의 해부학적 구조를 세밀하게 확인하면서 정교한 박리와 봉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임상 경험은 연구 성과로도 이어졌다.
일산병원 외과 이형순·정성우 교수팀은 로봇 서혜부 탈장 수술의 실제 수술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로봇 시스템의 안정적 3차원 확대 시야와 관절형 기구가 좁은 복막 전 공간에서 정밀한 박리와 봉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적절한 환자 선택과 표준화된 술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서혜부 탈장뿐 아니라 다양한 복벽탈장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200차례 이상의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술기를 표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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