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한국 기업 127곳 참가해 일본 이어 두 번째 규모
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 대형 부스 경쟁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 대형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6.9.17 jujuk@yna.co.kr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업계가 17일 일본 지바현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TGS) 2026에 지난해보다 약 2.5배 늘어난 127개사가 참가하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대형 게임사들이 모습을 감춘 가운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은 대규모 부스와 신작 시연을 앞세워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한국 참가사 127곳…지난해보다 2.5배 늘어
17일 도쿄 근교의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막한 TGS 2026 현장은 이른 오전 시간부터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온 팬들로 북적였다.
TGS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참가·출전 기업 수는 총 1천138개사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한국 게임업체의 참가가 작년 대비 2.5배가량 증가하며 일본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내부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6.9.17 jujuk@yna.co.kr
TGS를 공동 주최하는 닛케이BP의 이구치 테츠야 사장은 이날 오전 현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전사의 절반 이상이 해외 기업으로 채워졌다"라며 "한국에서 무려 127개사가 참가, 작년 약 50개사 대비 대폭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18일까지는 게임업계 관계자와 학생,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만 개방하는 '비즈니스 데이'였지만, 대부분의 대형 게임사 부스가 오전부터 1시간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붐볐다.
◇ 넥슨·엔씨, 대형 부스로 신작 세계관 구현
넥슨은 '파레이돌리아'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내부의 넥슨 '파레이돌리아' 부스가 설치돼 있다. 2026.9.17 jujuk@yna.co.kr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 중인 핵심 차기작인 '파레이돌리아'는 전시장 한가운데 게임에 등장하는 저택 '타소가레관'을 테마로 2층집 형태의 부스를 꾸렸다.
멀리서도 확연히 눈에 띄는 부스 안에는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 모델이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게임 속처럼 일상을 보내기도 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게임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화면에 있는 캐릭터 이름을 마이크에 대고 부르면, 캐릭터가 나와 반응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내부의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17 jujuk@yna.co.kr
'마비노기 모바일'도 게임에 등장하는 여신상과 모닥불을 테마로 한 부스를 구성, 연말 출시를 앞둔 일본 버전을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시연했다.
넥슨 부스 바로 옆에는 엔씨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부스가 자리했다.
가상 역사 속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도쿄타워의 미니어처 조형물과 함께 대형 미디어월로 감성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그려냈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의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부스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6.9.17 jujuk@yna.co.kr
한쪽에는 도서관을 테마로 한 모바일 버전 시연대가 마련, 플레이어들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전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 넷마블·스마일게이트도 신작 공개…중국 업체는 불참
꾸준히 TGS에 참가해온 넷마블[251270]도 현장에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이 중 작년 지스타 출품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TGS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이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내부의 넷마블 부스 앞을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9.17 jujuk@yna.co.kr
스마일게이트는 TGS 부스에서 초대형 세로 미디어월을 통해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캐릭터를 공개해 오가는 관람객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현장에는 스마일게이트의 기업 컬러인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안내 요원들이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소개했다.
중견 게임사 중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문의 모바일 게임 '림버스 컴퍼니'가 TGS에 대대적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게임 세계관을 테마로 한 포토 부스와 함께 차기 업데이트 콘텐츠가 적용된 시연 버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 설치된 스마일게이트 부스 앞을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9.17 jujuk@yna.co.kr
반면 지난해 TGS에서 확연한 인기를 끌던 중국 대형 게임사들은 올해 행사에서는 일제히 부스를 내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 간 외교 갈등이 올초부터 장기화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이를 의식해 출전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심의관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일본 콘텐츠 산업의 해외 매출 60%를 게임산업이 견인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일본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것은 타 산업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쾌거"라고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TGS는 올해 행사 최초로 총 5일간 이달 21일까지 열린다.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도쿄게임쇼(TGS) 2026 개막일인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내부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6.9.17 jujuk@yna.co.kr
jujuk@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