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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노조 사무실에 "홀딩스 상납금 중단하고 철강 경쟁력과 지역사회에 투자하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6.9.9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회사 측과 임금 교섭 난항으로 16일부터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간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집행부가 내홍을 겪고 있다.
포스코노조 집행부에서 부장과 차장을 맡은 간부 조합원 13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조 위원장은 지난 7월 노조가 임금 교섭 결렬을 선언하기 며칠 전 회사 측 교섭책임자인 경영지원본부장과 사적으로 만나 골프를 했고 위원장도 인정했다"며 "노조는 회사의 지배·개입 시도를 배격하고 자주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현 집행부는 그렇지 못한 만큼 2차 부분 파업이 끝나는 21일 전원 집행부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 임직원과 사적 만남이 반복되는 상태에서 조합이 회사와 제대로 맞설 수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수없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금 집행부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은 경영지원본부장과 함께 수강한 노동대학원 원우회 활동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전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등이 함께 있었다는 정황이 있다"며 "골프를 한 경위와 동석자에 대해 밝히고 그 외 사적 모임 내역과 비용 지불 내역을 공개하며 골프 회동 자리에서 회사와 합의한 것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차 부분 파업 대상 공장의 정보가 회사에 넘어간 경위와 조합이 인지한 시점, 조사 여부와 결과를 공개해달라"며 "지난해 말 회사로부터 협력사 직고용 계획과 시행 시기를 전달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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