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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슈팅게임·'디아블로Ⅴ'…초대형 신작으로 채운 블리즈컨(종합)

입력 2026-09-13 04: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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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대형 팬 행사…23년 만에 재구성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공개




게임 '스타크래프트' 신작 트레일러

[블리자드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애너하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김주환 기자 =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재탄생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등 인기 게임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 개막식을 진행하며 대표 게임들의 후속작 및 스핀오프(파생작), 확장판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블리자드의 대형 팬 행사 겸 쇼케이스인 블리즈컨이 2023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굵직한 발표가 이어졌다.




게임 '디아블로Ⅴ'

[블리자드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타크래프트' 차기작 소식이었다.


1998년 처음 출시돼 국내 피시방 문화와 e스포츠 열풍을 만들어내다시피 한 전설적인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 새로운 형식으로 돌아오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공식 슈팅 게임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2016년 블리자드가 출시한 '스타크래프트 2: 노바 비밀 작전' 이후 10년 만의 신작 발표다.


이날 공개된 3분 분량의 트레일러에는 스타크래프트 1·2에 등장한 테란 자치령 소속의 해병(마린)이 훈련 후 다른 전우들과 전장에 투입되고, 저그와의 전투 끝에 전사하는 과정이 시네마틱 연출로 묘사됐다.


다만 2030년 출시 예정이라는 점 외에 실제 플레이 장면이나 구체적인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 게임사 유비소프트에서 '파 크라이' 시리즈 3∼6편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댄 헤이는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스타크래프트' 차기작을 소개했다.


헤이 프로듀서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닌 지상에서, 진흙탕 속에서, 불길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직접 쟁취해 내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라며 "과거의 유산과 분위기, 그 본질을 기리면서도 한계를 뛰어넘을 기회"라고 말했다.




블리즈컨

[블리자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도 나온다.


이날 티저 트레일러에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성역' 세계가 악마들에 의해 황폐해진 세상을 그려낸 영상과 함께 게임 로고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디아블로 IV' 개발에 참여했던 조 셜리 디렉터는 이날 무대에 나와 "디아블로가 성역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닌, 이미 그에 의해 함락당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며 "플레이어를 지켜줄 안전한 마을이나 피난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디아블로 V'를 소개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 IV'에 신규 직업 '아마존'을 직업 팩 형태로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이밖에 '디아블로 IV' 신규 시즌 '지옥의 유산' 정보를 공개하고, 게임을 오는 9월 15일 닌텐도 스위치 2 플랫폼에도 새롭게 출시하기로 했다.


또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공개하고, 게임을 오는 11월 4일 출시한다고 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는 2004년(국내 2005년) 처음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버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버전이다.


롱데일 프로듀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는 현행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버전과 함께 서비스될 것"이라며 "정해진 하나의 영웅 서사를 따라가는 대신 여러분 스스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의 확장팩 '포세이큰 킹덤'도 첫 선을 보였다.


2002년 나온 '워크래프트 3'와 이듬해 나온 확장팩 '프로즌 쓰론' 이후 23년 만에 새로운 스토리를 다룬 확장팩이다.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던 인간 왕국 로데론의 수도가 어떻게 함락되어 이후 시간대를 다룬 후속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속 언데드 도시 '언더시티'가 되었는지를 소재로 한다.


홀리 롱데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무대에 직접 나와 '포세이큰 킹덤' 출시일을 "바로 오늘"이라고 밝혀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현행 확장팩 '한밤' 차기 콘텐츠 업데이트, 2027년 출시 예정인 확장팩 '최후의 티탄' 티저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이날 무대에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규 캐릭터를 6년 만에 선보였고, '오버워치' 신규 영웅, '하스스톤' 신규 직업으로 수도승을 추가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jujuk@yna.co.kr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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