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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AI가 의사를 대신할까"…한국서 미래의료 배우는 중국 대학생들

입력 2026-09-04 14: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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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한국을 찾은 중국 의대생과 공대생들이 사흘간 한국 의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국제 학술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국 명문대학 학생들이 함께했습니다.


첫째 날 강연에 나선 동재준 강북삼성병원 교수 겸 의료AI연구소장은 AI가 등장한다고 해서 의사가 당장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가 일하는 방식과 병원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검사와 의료 기능을 갖춘 로봇이 병원을 넘어 가정으로 들어가고, AI가 수술 과정을 학습해 로봇과 결합하는 등 의료 현장의 변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학생들은 AI의 판단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잘못된 진단이 나왔을 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등 기술 발전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동 교수는 의료AI 역시 정확도만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환자의 생존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실제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I와 로봇 기술이 발전할수록 외과 의사의 역할과 교육 방식 역시 달라질 수 있다며 미래 의료인들이 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서울대 역사학부 이동원 교수가 한국 의학과 의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는지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ICT연구센터 이아라 연구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현장의 기술 활용 사례 등을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한국 의료의 역사부터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산업과 의료 연구 현장까지 폭넓게 살펴봤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서울대학교 AI미디어콘텐츠실의 송민호 실장은 "해외의 연구자와 의료 현장을 직접 접하는 국제 학술교류가 학생들의 시야와 연구 경쟁력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AI와 의사의 판단이 다를 경우 누구의 판단을 따라야 하는지, 각국이 서로 다른 AI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의학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이에 동재준 교수는 국가마다 다양한 연구 방향을 시도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학적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국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AI와 로봇이 진료와 수술까지 맡게 되는 시대, 인간 의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제작: 왕지웅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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