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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재고·물류 파악, 해외 바이어 발굴에도 활용

[하이트진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식품·외식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등 사무 업무를 넘어 수요 예측과 해외 영업, 식품 표시정보 관리, 매장 운영 등 사업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임직원을 '인공지능 전환(AX) 리더'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수요 예측과 시장 변화 분석, 생산·재고 관리, 물류, 소비자 반응 등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4년 AI 기반 시장 분석 체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해 문서 요약과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에 AI를 활용해왔다.
이번 AX 리더 육성 과정에서는 1·2차에 걸쳐 임직원 30명을 선발해 AI 활용 교육과 업무 효율화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둘째 주 열리는 'AX 리더 혁신과제 발표회'에서 수행한 과제를 시연하며 우수 과제에는 대표이사 포상과 표창이 수여된다.
선발된 AX 리더에게는 1년간 AI 개발 도구 사용 비용과 외부 AI 콘퍼런스 참가 등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하고 실무형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컨트롤엠 제공]
외식업계에서는 여러 매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해 매장 운영에 활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푸드테크(첨단식품기술) 기업 컨트롤엠은 샤브샤브 뷔페 샤브올데이에 외식업 전용 AI 솔루션 '레스토지니'를 공급하기로 했다.
레스토지니는 매출과 고객, 인사, 광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통합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 AI 방식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컨트롤엠은 샤브올데이 직영점 8곳에 솔루션을 우선 적용했다. 판매정보시스템(POS) 데이터를 연동해 본사에서 매장별 실시간 매출과 발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매장 운영 데이터 통합을 마친 뒤 고객관리(CRM) 분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 물류, 품질관리 등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성장 전략으로 'AX 트랜스포메이션'(AI 전환)을 제시하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고객이 일관된 BBQ의 가치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AI를 품질관리와 해외 영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아워홈은 AI를 활용해 식품의 원재료와 알레르기 정보, 영양성분 등 표시사항 작성부터 온라인몰 상품정보 검증까지 지원하는 '식품 표시 통합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해 제품 표시사항 이미지에서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정보, 영양성분 등을 인식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관련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해외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시스템을 글로벌 영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조사 대상 국가의 시장 현황과 규제, 잠재 거래처와 담당자 정보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50시간 이상 걸리던 신규 바이어 발굴 업무가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약 3시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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