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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5천억원 국비 지원…전략산업 교육·연구 대전환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전략산업AX융합연구원·AI 대학 설립

[부산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대학교가 1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2천900억원 규모의 패키지 지원 사업비와 국립대학 육성사업·앵커사업 등 5천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사업은 정부가 수도권 초과밀화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다.
전국 5극 3특 권역별로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를 선정하고 전략산업과 성장엔진 분야를 이끌 우수 지역인재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부산·울산·경남 권역 성장엔진 산업으로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부산대는 범정부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브랜드 단과대학) 설립 ▲ 전략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융합연구원 개설 ▲ AI대학(단과대학) 설립 ▲ 부산·경남권 공유대학 체계 구축을 통한 성과 공유와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설립 추진
부산대는 제조·해양산업 대전환을 이끌 세계 100위권 이내 단과대학(브랜드 단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첨단조선해양시스템학부, 첨단기계시스템학부, 항공우주시스템학부 등 3개 학부와 9개 대학원 전공을 연계해 첨단 조선·해양,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등 동남권 성장엔진 분야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업 수요에 기반한 9개 특화 트랙과 '3+2 학·석 통합 과정',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으로 학부·대학원 교육에서 산업현장과 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 일체형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4학년 정규학기를 활용해 창업·현장·글로벌 분야의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미래 도전 학기제'와 진학·취업·창업 등 진출경로에 따른 'M2A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단과대 학장은 산업체 출신을 우대해 외부 공모하고, 산업적 성과 중심 교원 인사체계를 마련한다.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략산업 AX 융합연구원 개설
부산대는 산학일체형 연구모델로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조선·해양AX, 스마트해운항만물류, 우주항공·방산, 차세대에너지 등 성장엔진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기업과 함께 산업현장의 중장기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체계를 구축한다.
부산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LG전자와 기업 공동연구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등 핵심 참여기업과 공동연구소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양산캠퍼스에 연구부지 12만평과 주거·배후부지 4만6천평 규모로 산업AX 연구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연구역량과 대학원 교육을 연계한 '대학원 산업학위제' 등으로 현장 중심 연구인재를 양성한다.
또 안정적인 장기 연구 수행을 위해 '정년보장 연구원 트랙'을 신설하고, 같은 학문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부산대 교원 인사 평가에 참여하는 'Peer Review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 국내 최대 규모 AI대학, 내년 3월 출범
부산대는 내년 3월 단과대학인 AI대학을 설립한다. 학내 AI 역량과 자산을 결집·고도화해 동남권 산업·사회 전반의 AX 혁신과 성장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개방형 통합 실행 플랫폼인 'PNU-APEX'를 구축할 예정이다.
PNU-APEX는 4대 실행 기구인 AI대학, AI융합교육원, 장영실AI연구원, AX·정보화혁신본부를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생과 연구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학 전반의 AI·AX 역량을 강화한다.
학생의 전공과 역량에 따라 AI 학습경로를 설계하는 'PNU AI-Pathway'를 기반으로 AI 코어교육과 전공별 AX 융합교육을 연계한다.
또 부울경 대학·기업·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AI 교과·인프라·데이터·연구자산을 지역에 공급해 동남권 AX를 가속화한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초광역 공유대학·확산 체계 구축
부산대는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 AI대학 등에서 창출한 교육·연구 혁신성과를 동남권으로 공유·확산하고, 이를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와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체계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공유대학과 경남공유대학을 연계해 동남권 26개 대학이 참여하는 초광역 공유대학으로 성장엔진 분야 공동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의 연구성과와 연구·실습환경을 기업과 협력대학·연구기관 등이 공동 활용하고, 동남권 15개 AX 실증 사이트와 연계해 대학의 연구성과를 산업현장에서 실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지방자치단체, 기업, 출연연, 대학이 참여하는 협력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데이터 기반 상시 성과관리 체계도 연계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가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과 동남권의 산업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전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로서의 주어진 책무를 빈틈없이 완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울경 지역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과 AI 기반 교육·연구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 동남권이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산업수도 구현의 선봉에 서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는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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