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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 운행 횟수 늘고 일반실 운임 4만8천원으로 인하
일부 승객은 새 예매 시스템에 "낯설고 복잡해" 불만 토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KTX와 SRT 통합 운행 첫날인 1일 울산 울주군 소재 KTX 울산역.
이날 대합실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운임이 낮아지고 좌석 확보가 편해졌다며 대체로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울산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통합 개편으로 울산∼서울 노선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하루 5∼6회 늘었다.
운임도 일반실 기준 5만3천500원에서 4만8천원으로, 특실은 7만4천900원에서 6만9천600원으로 인하됐다.
이 같은 개편 소식에 서울과 울산을 자주 오가는 승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서울과 울산을 오간다는 대학생 오수빈(25) 씨는 "원래라면 평일 오전 시간대라도 대부분 열차가 금방 매진돼 표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증편 덕분인지 확실히 예매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과 수서역 구분 없이 예매할 수 있는 데다 요금도 줄어들어 장거리 이동에 대한 심리적, 금전적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촬영 장지현]
지인을 만나러 경기도에서 울산을 찾은 정은희(72)씨도 "요즘 물가가 다 올라 부담스러운데 철도 요금이 내린 건 승객 입장에선 무조건 반가운 일"이라며 "이동 부담이 줄면 멀리 있는 손주를 보러 가거나 여행을 다니기도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반면 새로 출시된 통합 예매 모바일 앱 '코레일+'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평소 SRT를 자주 이용한다는 직장인 최모(40)씨는 "오늘 표를 예약하려고 평소처럼 SRT 앱을 켰는데 작동이 안 돼 순간 당황했다"며 "새로 다운로드받은 코레일+ 앱도 화면 구성이나 메뉴가 익숙지 않아 예매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서울에서 울산으로 출장을 온 이종운(58)씨는 "통합 앱으로 표를 예매하는데 좌석을 고르고 카드 결제를 선택하는 와중에 제한 시간이 끝나 화면이 나가버렸다"며 "결국 두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하긴 했는데 이용자가 몰려서인지 시스템이 낯설고 예매 과정이 전보다 복잡해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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