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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발 후 KISTEP 운영…과제 신청 때마다 접속 지연 등 반복
10월 운영단 이전 시작…내년 중순 대규모 인프라 이전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부처별 운영하던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합하겠다며 마련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이 여러 차례 먹통 되는 등 오랜 기간 운영 미숙을 드러낸 끝에 결국 운영 주체가 바뀌는 결과를 맞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간 IRIS 사업 및 운영조직 이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RIS는 2017년 여러 개로 갈라져 있던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합하겠다며 개발이 시작됐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R&D) 제도 개선, 성과 분석 등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싱크탱크인 KISTEP에 IRIS를 운영하게 했다.
하지만 운영 이후 과제 신청 기간마다 대규모 접속을 견디지 못해 접속 지연사태가 벌어지는 등 정보화 시스템 운영 경험이 적은 약점이 여러 차례 드러나면서 KISTEP이 이를 운영하는 게 맞냐는 비판이 일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IRIS 운영 및 고도화는 정보기술(IT) 및 데이터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ISTI가 주도해 수행하게 됐다.
KISTI는 IRIS 서비스 안정성 강화와 지원기능 확장을 수행하고 사이버 해킹, 화재 등 외부 위협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 인력·정원의 포괄적 승계 ▲ 시스템·전산장비 등 유·무형 자산과 데이터의 이전 ▲ 용역 계약 승계 및 향후 사업 준비 등 협력 범위가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운영기관 변경에 따른 IRIS 서비스 지체나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업무를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10월 중 KISTI 내부로 운영단 사무실을 이관하고 이듬해 사업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시작하며 하반기 중 인사, 조직, 계약을 이관하고 내년 중순에는 대규모 인프라 이전에 나서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별도로 IRIS가 연구자들이 사용하기 유용한 종합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IRIS, 이지바로, RCMS, NTIS 등 4대 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합하고 AI 기반 연구행정지원서비스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IRIS의 KISTI 이관은 단순한 운영 기관 변경을 넘어, 국가 R&D 정보시스템이 디지털·AI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대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 기관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협력하여 이관 과정에서 연구자들의 불편이 전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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