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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아프리카 빈곤 마케팅·AI 슬롭 영상 근절 캠페인

입력 2026-08-21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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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거짓된 프레임 걷어낼 것"…빅테크에 시정 촉구




반크, 아프리카 '빈곤 마케팅·AI 영상 슬롭' 근절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21일 아프리카 관련 빈곤 마케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슬롭(저품질 AI 콘텐츠)을 근절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거울 밖 같은 청년, 거울 안 다른 청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왜곡 콘텐츠 제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조회수 수익을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해 만든 아프리카 관련 AI 슬롭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이 맹수와 함께 진흙 케이크를 먹거나 기괴한 환경에 처한 모습을 날조한 영상들이 널리 소비되고 있다.


또 지원금 모금을 위한 극단적인 기아·질병 중심의 '빈곤 마케팅(빈곤 포르노)' 역시 비판받아왔으나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다.


반크는 이런 자극적인 조회수 장사와 동정심을 이용한 모금이 인구 14억명의 광활한 대륙인 아프리카의 경제와 미래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서 발견한 후원 목적의 자극적인 빈곤 마케팅 광고나 SNS 조회수를 노린 왜곡·기괴 AI 생성 영상의 링크 및 캡처 화면을 제보할 수 있다. 반크 공식 SNS 채널과 전용 해시태그(#StopSlopAfrica #RealAfrica)를 통해 시정 운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모금 단체는 물론 구글, 메타, 틱톡 등 글로벌 빅테크에 알고리즘 추천 필터링 강화와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나아가 반크는 단순 캠페인을 넘어 국제적·국내적 제도화에도 나선다.


반크가 구축한 글로벌 정책 제안 플랫폼 '내가 바로 AI 국제기구 사무총장'(earthvision.one)을 통해 아프리카 빈곤 포르노와 AI 슬롭 근절 안건이 유엔 결의안으로 공론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동시에 국민 입법 참여 플랫폼 '내가 바로 AI 국회의원'(koreavision.one)을 통해 국회 외교·교육 관련 국회의원들에게 실태를 전달하고, 세계시민교육 법안 및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반크, 아프리카 '빈곤 마케팅·AI 영상 슬롭' 근절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아프리카는 역동적인 정보기술(IT) 혁신과 스타트업이 꽃피는 미래의 대륙임에도 자극적인 알고리즘 수익과 동정심 장사에 가려져 있다"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거짓된 프레임을 걷어내기 위해 국내외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하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단순히 온라인상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하는 것을 넘어 반크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유엔 결의안 상정과 국회 입법이라는 실질적인 제도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 시민교육을 강조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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