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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포화 예상…'영구 저장시설' 우려도

[촬영 조정호]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한빛원자력발전소 내에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조성을 추진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설명회와 토론회를 열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20일 한수원에 따르면 25∼26일 한빛원전이 있는 전남광주 영광에서 한수원 주관으로 3차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 홍농 커뮤니티센터를 시작으로, 26일 오전 10시, 오후 3시 군남면다목적센터, 호텔더스타에서 각각 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를 마무리하고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2시 호텔더스타에서는 한수원 관계자·전문가·환경단체·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개최된다.
전북 고창에서도 다음달 2∼3일 2차례 설명회, 4일 토론회가 열려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한수원은 올해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부·영광군에 저장시설 계획(초안)을 제출한 바 있다.
현재 한빛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내 습식 저장시설에 보관되고 있는데, 2030년 포화가 예상돼 추가 저장시설 조성을 추진해왔다.
한수원은 한빛원전 내 부지(1만9천50㎡)에 7천328㎡ 규모로 핵연료 폐기물 4천810다발을 저장할건식 저장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기존 습식 저장 방식과 달리, 전용 용기에 폐기물을 넣어 공기 순환 등을 통해 열을 식히는 건물 내 용기 저장 방식(건식)으로 추진된다.
한수원은 설명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인허가 절차를 밟고, 2028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30년 7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핵폐기물 영구 처분시설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임시 저장시설이 영구 시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영광 환경단체 관계자는 "건식 저장시설 설치 이후에도 향후 사용후핵연료를 언제, 어디로 옮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려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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