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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는 식량 생산 선택지 넓혀…기후변화 시대 해법"

입력 2026-08-20 14: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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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협회 간담회…그린진 대표 "미래 식량 문제는 기술 싸움"




"바이오는 식량 위기 해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 황주리 대외협력본부장이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바이오푸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식량 위기 해법으로 바이오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바이오는 단순히 기존 식량을 대체하거나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산의 선택지를 넓힙니다."


한국바이오협회 황주리 대외협력본부장은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협회가 개최한 '바이오푸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바이오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본부장은 국내에서 바이오가 주로 건강·의료와 관련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기후변화 시대에 식량 위기 해법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량과 관계있는 바이오 기술을 '그린 바이오'라고 소개하고 "바이오산업은 작물과 육류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만드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제거한 돼지고기,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토마토와 대두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황 본부장은 "식물을 더 많이 재배하고 가축을 더 많이 키우는 것만이 식량 위기의 해법은 아니다"라며 정부도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조류를 활용해 배양 단백질을 만드는 씨위드, 유전자 편집 작물을 개발하는 그린진,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쎌바이오텍[049960]도 참가했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세포 배양 식품은 토지 규모나 가축 사육 수와 무관하게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상용화의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배양육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저탄소 단백질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그린진 대표는 "유전자 편집은 유전자 변이를 목적에 맞게 구현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식량 문제가 자원과 자본의 싸움에서 기술 싸움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유전자 편집 작물을 유전자변형식품(GMO)과 구분해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식량의 핵심 소재를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민기 쎌바이오텍 이사는 "미생물,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발전은 장 건강, 대사, 면역 등 다양한 건강 기능과 연결될 수 있다"며 기능성 식품이 바이오 의약품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구옥재 운영위원장은 바이오푸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 규제, 투자 등이 연계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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